OCU TESOL 정착기 입니다. 정착하시는 초반에 진행되는 과정들을 본인이 겪은 것을 바탕으로 작성해주셔서, 도움이 될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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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 OCU 도착해서 적응하고 있는 새내기입니다.

출국 전에 인터스터디 통해서 알게 된 선배님이 가기 전부터 많은 도움을 주셨고, 또 공항에 픽업도 와주셔가지고 정말 감사했습니다. 점심쯤 도착해서 기숙사 까지 무리 없이 도착했습니다. 차 타고 가는 도중에 이런 저런 팁도 알려주시고 OCU TESOL 관련해서도 얘기해주셔서 앞으로 생활하는 데 도움이 많이 될 것 같더라구요!

말씀해주시길 OCU TESOL 이 한국에서 인지되고 있는 것보다 훨씬 우수한 과정이고 학교이고, TESOL 같은 경우에는 역사도 긴 편이라서 커리큘럼도 잘 되어있다고 하더라구요. 또 수업 이후에 스터디 활동도 있어서 참가하면 도움이 많이 된다고 하더라구요. 스터디 뿐만 아니라 여러 활동이 많으니 수업만 참석하는 게 아니라 다른 활동도 참석하시면 적응하는데 도움이 많이 될거라구.. 아무래도 저는 자녀를 동반해서 오는 게 아니라서 케어 해야 할 자녀가 없으니, 그런 활동들에 참석하기 훨씬 더 수월할 거라고 하시더라구요. 좀 적응이 되면 이런 저런 활동들을 찾아보려구요!

기숙사 도착해서 짐 풀고, 픽업해주신 분과 함께 월 마트에서 당장 필요한 것들이랑 이불, 뭐 휴지 이런 생필품들을 구매했습니다. 생필품들은 한국이랑 비슷하거나 아니면 어떤 품목들은 더 저렴하기도 하더라구요. 다시 기숙사에 데려다주셔서 혼자 시차 적응 하면서 지내는 동안 갑자기 엄청 공허함과 함께 외로움이 몰려오더라구요. 아직 수업 시작 전이기도 했고 그래서 혼자라는 생각에 더 그랬던 것 같네요.

도착한지 2일 째에 추가로 필요한 물건을 좀 사려고 근처 마트에 가서 침대 시트랑 배게, 주방세제, 커피 등 당분간 필요한 것들만 간단하게 사서 돌아왔습니다. 그리고 학교 등록을 했는데요. International Admissions Center 에 들러서 이런 저런 서류들을 받아서 교수님과 시간표를 짜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한 30분 정도? 했던 것 같네요. 이후에 학생증 발급 받았구요. Health Center 가서 Immunization Form 제출하고, TB 테스트까지 받았구요. TB 테스트 안받았다는 분도 있었는데, 저는 TB 테스트 필요하다고 해서 받았습니다.

이렇게만 하는데도 꽤 시간이 가더라구요. 그래서 은행 계좌 만들고 하는 건 다음날로 미뤘습니다. 다음날에 아침 일찍 은행 계좌 만들러 갔구요. 개설하는 데까지 꽤 시간이 걸렸던 것 같아요. 역시 한국만큼 빠르진 못하구나 하는 걸 실감했죠.

주변에 한국인 마트도 있다고 들었는데, 그건 어디에 있는지 차차 알아가려고 합니다. 학교 안에 차를 대여할 수 있는 것도 있다고 들어서, 필요하면 그 차를 빌려서 갔다 와도 될거 같더라구요.

온지 얼마 되지 않아서 도움이 될만한 지는 모르겠지만, 아마 다들 처음에 오시면 저와 같은 과정을 거치시리라 생각되어서 조금 정리해봤습니다. 사실 한글이 그립기도 해요. 아직 저도 적응을 잘 한 것도 아니어서 사실 뭐 팁이랄 것도 없이 그냥 제가 도착해서 이때까지 했던 것들을 좀 정리하는 수준이었네요. 아직까지는 새로운 환경이랑 새로운 사람들을 마주하는 매일이 새로워서 얼떨떨하고, 또 이 먼 타향 살이에 혼자라는 생각이 들면 외롭기도 하지만, 어쨌든 잘 해나갈 수 있길 바라는 생각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