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사 체험기

UCO로 석사과정을 진행중인 학생들의 생생한 유학 체험기를 만나보세요!

 

미국에서 자동차 타이어가 펑크 났을 때

 

 

요즘은 학기 시작 며칠 전이라 그나마 시간이 있어서 글을 좀 올리고 있습니다. 저는 나이가 많은 고고도 중년 아저씨인지라 학교에서 학생 파트 타이머 근무를 마치고 나면 늦은 오후에 집에 와서, 잠깐(?) 숙면을 취합니다. 그러다가 밤에 다시 일어나서 공부도 하고 운동도 하고 가사일도 하고 그러죠.^^

요새 좀 많이 피곤해서 어제는 꽤 오랫동안 자고 있었는데, 갑자기 전화가 와서 아는 분께서 자동차 타이어가 펑크(puncture)가 나서 도로변에 있다고 하셨습니다. 다행히 제가 더 조치하기 전에 그 분께서 보험사 부르고 펑크를 떼우고 댁으로 잘 돌아가셨는데요.

그래서 생각난 것은 여기 Edmond, Oklahoma 는 한국보다는 자동차 타이어에 펑크가 잘 난다는 것입니다. 저는 지난 2년 내내 한 번 타이어에 못이 박혀서 공기가 1/4쯤 빠져나간 상태에서 Wal Mart 내에 있는 차량 정비센터에 가서 10불인가 20불인가 내고 수리했고요. 지금도 그 타이어 그대로 달고 잘 다니고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 주제는 왜 여기는 한국보다 자주 타이어에 펑크가 나는가 입니다. 한국보다 후진 도로도 아니고, 한국보다 후진 타이어를 쓰는 것도 아닌데 말입니다. 사유는 이렇습니다.

여기 오클라호마 주는 미국에서 기상변화가 (좋은 의미로) 가장 많은 곳 중 한 곳입니다. 날씨가 꾸리꾸리하고 그렇다는 것이 아니라, 따뜻하고 온화한 날들이 연속되는데 (한국보다 체감상 5도 정도 높은 온도), 미국 3대 기단(공기 흐름) 이 오클라호마에서 충돌합니다. 그래서 햇빛이 쨍쨍 나다가도 잠시 날씨가 변했다가 다시 원상태로 돌아오곤 합니다. 농담 삼아서 여기 사람들이 오클라호마는 하루에 1년 날씨가 다 담겨있다고 말하기도 할 정도로요.

그래서 자주는 아니지만, 어쩌다가 강풍이 불 때가 있고요. 그 강풍은 대피를 하거나 그런 수준은 아니고 그냥 바람이 좀 세구나 이렇게 느끼는 날인데요. 이런 강풍이 불 때는 주택 지붕 등에서 못이나 건설 공구 중 아주 작고 자잘한 것들이 간혹 도로에 흩뿌려질 수 있습니다. 물론 운전 중에는 눈에 보이지 않는 아주 작은 것들이죠. 그래서 제 경우에는 못 때문에 타이어에서 공기가 서서히 빠져나갔고, 한 일주일 정도 되었을 때 공기가 한 1/4쯤 빠져가고 발견하여 잽싸게 월마트에 가서 껌값 주고 고쳤습니다. 미국의 인건비 수준을 생각하면 $10 ~ $20 수리는 거의 공짜나 다름 없는 서비스 가격입니다.

그래서 펑크가 나면 당황하지 마시고, 바로 옆으로 주차하시고 직접 대체 타이어로 교체하든지, 보험사를 부르시면 됩니다. 저 같은 경우 토요타 무료 서비스에 지난해 말까지는 가입되어 있어서 무료로 토요타 서비스를 도로에서 부를 수 있었는데요. 올해는 해당 서비스 기간이 끝나서... 6개월 쯤 마일리지가 어느 정도 쌓이면 다시 들려고요. 그 중간에 사고가 나면 보험사를 부르면 되겠죠?!

그럼 도대체 월마트는 왜 마트안에 차 매장이 있는가 하면, 정확하게 말해서 마트의 한 구석에 조그만 정비 사무실이 있고, 그 사무실 문을 열고 나가면 바로 정비장으로 연결됩니다. 월마트와 차량 정비센터가 붙어 있다고 생각하시는 것이 더 맞습니다. 미국의 규모는 항상 무엇을 생각하던 한국 사이즈보다 크므로.. 차량이 넉넉하게 10여대 들어가지는 정비장을 갖고 있습니다. 저 같은 경우는 차량을 맡긴지 1시간 이내로 정비가 끝나서, 월마트에서 놀다가 타고 왔네요.

그건 그렇고 요새는 유튜브 비디오를 통해서 정보를 많이 받는 시대이므로, 간혹 이 제가 다니는 학교인 미국 주립대 UCO(University of Central Oklahoma)를 비디오로 소개하려고 합니다.

 

 

오늘의 비디오는 UCO 전경 소개입니다. 아름다운 캠퍼스이죠. 어제 도착한 중국 광동성에서 온 국제 학생도 UCO의 캠퍼스가 아름답다고 하더라고요. 즐감하시고, 언젠가 UCO 에서 뵙기를 기대하겠습니다. 저도 버틸 수 있는 한 계속 여기에서 버텨보려고요. 학생으로 학생 worker 로 언젠가는 직업을 얻어서..!^^ (희망사항)

From Edmond, 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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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주립대 3년차 첫 달을 맞아서

 

 

지난 12월 말에 한국에서 오클라호마로 유학을 오신 B님과 Dr (둘 다 제 맘 대로 만든 별칭) 님네 가족분들의 정착을 도와드렸네요. 많이 보람도 차고, 앞으로 그 분들이 고생할 생각을 하니 눈물이 앞을 가리기도 하고..^^

맨 처음에 미국에 맨땅에 박치기식으로 오신 분들은 매일매일 부딪히면서 배워가는 수 밖에 없습니다. 저도 최소 한 학기는 완전히 우왕좌왕 이었습니다. 대학교 수업을 들으면서 rubric (과제 평가 기준) 이 뭔지 몰라서 도대체 그게 뭐냐고 미국인 클래스 메이트들에게 물어도 보고, UCO 숙제를 제출하는 사이트인 D2L 이 도대체 뭐냐고도 물어도 봤죠. 단지 이름을 아는 것에 그치지 않았기 때문에, 도대체 URL 이 뭐냐고도 물어 봤습니다. 왜냐? URL과 사이트명이 완전 딴판이었고요. 그리고 심지어는 지난 학기 (MSBA 첫 학기이자, MBA 때부터 치면 총 4번째 학기) 제가 들어가던 URL 경로가 막혀서 시험장에서 엄청 당황했던 기억도 새록새록 납니다. 호홋.. 오래 있다고 해서 미국을 다 아는 것은 절대 아니죠. 조금 더 알 뿐..

이번에 5번 째로 유학 오시는 가족분들의 정착을 몇 일간 도와드렸었는데, 그러면서 오히려 제가 배우는 것도 많았습니다. 아.. 내가 미국 생활을 아직도 모르는 부분이 많구나, 하면서요.

그런 부분은 차차 기억나는 대로 향후 오실 분들에게 도움이 될 부분을 적어보려구요. 예를 들어 차 주유할 때, 임시 Debit 카드로는 결제하기 어렵다는 것을 저도 이번에 처음 알게되었습니다. 멀고 먼 옛날 저도 그랬을 텐데, 까먹고 잊어버리고 있었던 거죠. 결제가 안되는 것이 아니고, 어떤 주유소에서는 Insert와 Swipe 방법 중에 Insert 방법만 돼서, 임시 Debit 카드는 Swipe 방법만 되는데 거기서는 결제할 방법이 없었던 거죠... Dr 님께 죄송!^^;;

오늘은 저의 학생 파트타임 잡이 시작된 첫 날이라 몸이 적응하느라 여러모로 힘이 드네요. 그래서 간단히 두 가족 분들을 도와드리면서 겪은 영어 에피소드를 적어보자면,

첫 날 은행 계좌를 여는 것을 도와드리기 위해서 Bank of America 지점에 들렀더니, 해당 직원이 제 영어가 제법 괜찮다고 칭찬을 해줬습니다. 실은 이 말은 의례적으로 하는 말일 수도 있는데요. 제가 미국 사람들하고 1년 반 이상 일해오고 있으니까, 이게 그냥 립서비스인지 아니면 약간 진심을 담아하는 말인지의 뉘앙스 차이를 구별할 수 있거든요. 이번에는 최소한 진심어린 칭찬이 30% 정도는 되는 것 같습니다. 제가 판단하기에는요.^^ 그래서 아직도 자연스럽게 되려면 멀었지만, 그래도 지난 2년간의 좌충우돌이 영 시간 낭비는 아니었구나 하고 판단이 되어서 스스로가 조금은 대견하게 느껴졌습니다.

그리고 지난 토요일인가에 집에 잠시 들렀는데, 집 앞에서 미국 어린이들 둘이 세 발 자전거를 타고 있더라구요. 자전거 뒷칸에 실어놓은 어린이 옷이 길에 질질 끌려가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그래서 잠깐 멈춰세우고 다시 묶어줬지요. 더 이상 질질 끌리지 않게요. 그랬더니 아마 3살에서 5살 미만의 나이로 추정되는 어린이가 제게 "Thank you, Mr. Man!" 하고 다섯 번은 외쳤습니다. 아마 그 친구는 지금 막 말을 배우는 재미에 여러번 그런 말을 한 것 같은데요. 제가 미국 어린이에게 의미있는 감사 인사를 들은 첫 번째 기억이 되었네요. 제 인생에 첫 번째 추억이 되겠어요. 미국 어린이로 부터 감사 인사를 받다..^^

방금 이 글을 쓰는 중에도 제가 모시는 보스인 Dr. D 방에서 중요 업무 회의가 열렸는데요. 시간이 길어지자 밖에서 대기하고 있던 다른 근무자가 회의가 다 끝나가냐고 물어보더라구요. 그러자 친애하는 미국 동료인 BR 님이 "This meeting is winding down." 이라고 말해주더라구요. 저는 근처에서 귀동냥으로 이 말을 들었는데, 너무 멋있더라구요! 오호. 이럴 때, winding down 이라고 하는 구만.. 하면서요.

그럼 오늘은 이만....

From Edmond, 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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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맞이하는 겨울 방학 시작

 

 

드디어 길고 길었던... 무던히도 힘들었던 미국 주립대 MSBA (Master of Science in Business Analysis)의 첫 학기가 끝이 났습니다. 보통은 이렇게까지 수업과 시험 부담이 많지 않은데요. 저는 문과생이 이과 학문으로 와서 프로그래밍을 짜다 보니까 완전히 새로운 언어를 배우는 것이나 다름이 없어서, 좌충우돌 우왕좌왕 하며 공부시간이 상대적으로 많이 걸렸습니다. 호호... 틀리기도 많이 틀렸습니다. 프로그래밍 초보가 할 수 있는 거의 모든 실수를 저질렀다고 보시면 됩니다.

하지만, 제가 그 과목(Python)을 엄청 좋아했어서, 다음 학기에 연속된 또 다른 프로그래밍 수업에서는 조금 더 잘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거듭 말씀드리지만, 잘하는 것과는 태양과 지구의 거리만큼 거리가 먼 상태이긴 합니다...

실은 가장 큰 병목현상은 다른 과목에서 발생했습니다. 제가 다니는 UCO 의 College of Business에서 고등 통계를 듣는데, 해당 교수님을 수학과에서 모시고 와서 대여 강의처럼 듣거든요. 해당 교수님이 거의 모든 MSBA 학생들이 기절초풍할 정도로 어렵게 가르치셔서, 실은 이번 학기에 이 과목이 너무나 힘들었습니다. 그래서 블로그에 글도 못 쓰고 학기 말까지 전력투구하면서 왔습니다. 당분간은 좀 쉬면서 체력을 좀 회복해야 할 것 같습니다.

하지만 첫 학기가 제일 어려운 것 같고, 저는 나머지 3개 학기는 조금씩 조금씩 수업량도 적어지고 좀 더 쉬운 과목 위주로 편성되어 있어서 앞으로는 훨씬 나아질 것 같습니다. 기대 기대!

오늘 제 직장 상사인 UCO OGA 처장님께서 간단한 계산식을 주시면서 답을 좀 달라고 하셨는데요. 이번 학기에 엑셀 과정에서 배운 Data Table 기능을 이용해보았습니다. 답을 달랑 한 두개 드리는 게 아니라 아예 시뮬레이션을 해서 100여개 가까운 답을 드렸습니다. 모든 경우에 대해서 시뮬레이션을 해서 별도로 엑셀 계산없이 이 표만 보면 되도록 말이죠.

 

 

한 학기를 마치자 마자 바로 실무에서 배운 바를 바로 써먹을 수 있어서 엄청 기뻤습니다. 앞으로도 MSBA 의 모든 과정들은 두고 두고 곶감처럼 빼먹을 수 있는 요긴한 양식이 될 것 같습니다. 미국으로 유학 오실 때, MSBA를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엑셀이나 프로그래밍이 약하셔도 수업이 그렇게까지 부담되지 않으니까 적극적으로 권장드립니다. 그 결과 추후 분석 전문가(Data Analyst)로서의 Career 를 가지게 될 수 있으니까요. 저야 늘그막에 와서 아주 큰 기대를 할 수는 없지만, 30대 중 후반만 되셔도 창창한 미래를 그려보실 수 있을 것으로 생각이 드네요.

제가 출처는 잊어버렸지만, 최근 미국에서 가장 각광받고 연봉도 괜찮은 직업 Top 에 제 전공이 뽑힌 적이 있습니다. 그것만 봐도, 제 전공인 MSBA 를 선택하는 것이 나쁘지 않은 선택이 될 것같습니다. 저도 저 자신이 걸을 미래의 Career 가 궁금해지네요. 잘 살아봐야지요!

위 표의 자세한 배경상황은 UCO 국제학생처 내부 정보이므로 자세한 설명은 삼가하겠ㅅ브니다. 이제 한달 여의 방학동안 세 개 과목을 복습할 기회가 있는데, 그것은 Python 프로그래밍, 엑셀, 그리고 Tablueu (비주얼라이제이션 툴) 입니다. 다만 이번 학기에 시간 부족으로 평소에 하고 싶었던 영어 공부를 못해서.. 방학 동안은 영어공부와 Pyhton 프로그래밍 복습만 전념하려고 합니다.

그럼 미국에서 맞이하는 두 번째 겨울 방학, 한 달 동안 잘 지내보겠습니다.

From Edmond, 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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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석사 (MSBA) 3개월 소감

 

 

지난 2017년 1월에 University of Central Oklahoma (UCO) 에서 MBA를 시작하고 1년 반만에 졸업을 했습니다. 그리고 2개월간 한국에서 잘 쉬다가 이번 2018년 가을학기에 다시 같은 대학에서 MSBA 라는 경영대 석사를 시작했습니다. 지난 9월 글에서도 이것을 언급해드렸는데요. 실은 학기 중 시간이 많이 나지 않아서 이번에야 간신히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처음 MBA를 1년 반 동안 할 때는 미국에 적응하느라 정신이 없었던 것 같습니다. 미국 생활은 이런 것이구나 하고 놀라고, 적응하고 그랬던 과정들.. 그런데 한국에서 지난 여름동안 2달간 쉬다가 다시 미국에 오니까 스스로도 놀란 것이 미국 생활이 더이상 생경하거나 낯설지 않고 그냥 자연스럽게 느껴진다는 것이었습니다.

아마 이 점은 유학 생활 도중 한국에 몇 달 간 머물다가 다시 들어오지 않는 분은 못 느낄지도 모릅니다. 장소를 바꿔가면 조금 긴 시간을 각 나라에 있다보니, 사물을 보는 눈이 조금은 달라진 것이 사실입니다. 지금은 저는 한국에서 그냥 런닝 웃옷만 걸치고 반바지 입고 슬리퍼 끌고 동네 마실 나가던 그 기분 그대로 여기서 살고 있습니다. 그렇게 적응하게 되네요.

MSBA는 Master of Science in Business Analytics 의 약자입니다. 경영대 과목인데 중간에 Science 가 있어서 옆에서 근무하는 미국 직원군 B에게 물어봤습니다. 이 과목이 이공대 과목인지 경영대 과목인지 하고요.

그랬더니 결론은 전공명에 Science 가 있으면 미국에서는 STEM (Science, Technology, Engineering, and Math) 과목으로 쳐준다고 합니다. 즉 몸은 경영대에서 졸업하지만, 일종의 이공대 졸업장으로 인정받게 되는 것이지요. ^^

 

 

평생 문과 그리고 상과대학 출신으로 살다가 갑자기 이공대 계열로 오게되니까 좋은 점도 있고 문화 충격도 겪고 있습니다.

좋은 점은 진정한 저만의 필살기를 찾았다는 것입니다. 여기 UCO 국제학생처에서 한국학생들이 들어오는 것을 돕거나 지켜보다 보니 음악 전공자들도 간혹 보게 되는데요. 그때 그렇게 부러울 수가 없었습니다. 이건 미국 직원분들에게 직접 들은 말인데, 음악 전공자는 영어가 중요하지 않다고 합니다. 왜요? 라고 내가 되물었더니, 그 분의 말은 음악 전공자들은 음악 자체가 그들의 언어이기 때문이다. 라고 상식적인 답변을 들었습니다.

그때 저도 아, 나도 대학교 때 전공 자체가 하나의 언어로서 역할을 하는 것을 들었으면 좋았을 텐데.. 하고 뒤늦은 후회를 조금 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MSBA 는 주로 데이터베이스와 프로그래밍을 기반으로 빅데이터를 비지니스에 응용하는 과목입니다. 때문에 특히 프로그래밍(Python 등)을 태어나서 처음으로 배우고 있는데요. 한 마디로 엄청 재미있습니다. (단, Exam과 Quiz 등을 잘 보고 있냐면... 또 그런건 아닙니다.^^! 능력 부족)

생각해보면 한국에서 대학교 나와서 20년 동안 멀쩡하게 직장 다니다가 어느날 갑자기 잠에서 깨어나서는 나 이제 이공대 가서 프로그래밍 배울래 라고 선언한다면 미친 사람 취급 받기 딱 십상입니다.

그런데 저는 실제로 20여도 훌쩍 뛰어넘어 대학 석사과정으로 프로그래밍을 배우고 있으니 참으로 운이 좋다고 할 것 같습니다. 그것도 미국에서요. 제가 이 전공을 좋아하는 것은 이제 드디어 다시 찾은 제 2의 인생에서 저만의 칼, 저만의 언어를 가지게 되었다는 점입니다.

그것은 바로, Programming for data analysis 그리고 여기서 발전한 Machine Learning 입니다. 여기에 엑셀 및 데이터 비쥬얼라이제이션은 첨가 양념이고요.

부모님을 잘 만나서 본인이 유치원 때나 초등학교 저학년 때 영어권 나라에 와서 대학교까지 주욱 교육을 받지 않는 한, 그리고 언어 천재가 아닌 보통사람이라면, 성인이 되어서 영어권 나라에 와서 영어 그 자체로 경쟁한다는 것은 사실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중고교 때 여기에 와도 영어가 엄청 늘지만, 완벽하게 구사한다는 것은 좀 다른 이야기이고요. 사실 힘들다고 봅니다.

때문에 본인만의 새롭고도 특별한 기술이 필요합니다. 현지 사회에서 훌륭한 시민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이러한 기술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봅니다. 영어는 장기적으로 조금씩 개선되는 것이니까 천천히 신경써서 오랜기간 노력하면 조금씩 나아지는 것이고요.

엑셀을 통해서 데이터들을 깨끗하게 정리하는 작업 (Data clearing), Python 등을 통해 데이터를 추가로 정리하고 본격적인 분석잡업을 하는 작업, 마지막으로 데이터 비주얼라이제이션 툴을 통해 정말 멋지게 결과를 보여주는 작업

이 세가지 작업을 이번 MSBA 첫 학기에 본격적으로 배우고 있습니다. 배우고 있으면 절로 미소가 지어집니다. 그래, 이것들이 나의 진정한 Language 가 될 거야. 라고 생각하면서요.

이것을 제가 이번 학기에 느끼고 감동을 받고 있습니다. 40대 후반도 이렇게 새로운 기회를 부여받고 있는데 20대 학생분들이나 30대 직장인분들이 오면 저보다 훨씬 더 큰 기회가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40대도 결코 늦지 않았고요!

아래 간단한 프로그래밍 코드들은 제가 만들거나 교수님 도움으로 만든 것들인데, 들여다보고 있으면 엄청 행복합니다. 미래의 제 자산이라고 생각하니^^ 그런데 이런 배경 상황 설명 없이 아래 코드 보고 행복해 하는 인간이 있다고 하면 아마 미친 사람 취급을 받겠죠.^^;;

 

 

그럼 지금, 글을 쓰고 있는 저 J 아저씨는 밤마다 책상에서 미소를 지으며 공부를 하고 있느냐? 현실은 조금 다릅니다. 위의 세 과목 외에 필수 과목으로 고등 통계 과목이 있는데요. 제가 통계 쪽은 나름 자신이 있어하고 강사를 해 본 적도 있었는데요. 놀랍게도 미국 교수님께서 너무나 채점이 깐깐하셔서 여기 미국 학생들 자체도 엄청 스트레스를 받으면서 공부 중입니다. 즉 향후 타 MSBA 과목들의 필수 선이수 과목이 되는 과정이 갑자기 병목설비가 되고 통과하기 힘든 Threshold 가 되고 있습니다. 통계는 자신 있어, 라고 들어왔던 저 자신도 피 말리는 힘든 통과 과정을 겪어 나가고 있습니다. 그래서 지난 9월 달에 글을 올리고 지금 껏 글을 올릴 시간이 없었습니다. 10월달 부터는 인스타그램과 페북도 잠시 닫았습니다. 도저히 올릴 시간이 없어서..!^^

그러나, 제 생각에 미국에서 학사, 석사 과정을 하다보면 이렇게 엉뚱한 데서 힘든 일이 발생하는 일들이 있을 것입니다. 전체적으로 대세에는 큰 지장을 주는 과목은 아닌데 그 학기에 특히 힘든 과목들..^^

아울러, 미국에 학사, 석사 혹은 박사를 하러 왔는데 밤마다 놀러다닌다 는 환상은 애시당초 어불성설이고요. 눈을 뜨고 몸 컨디션이 좋으면 책상에 앉아 있어야 합니다. 우리는 원어민이 아니기 때문에 책과 교재를 읽는 것도 느리고 그래서요.

그래도 이번 학기에 적응한 것은, 눈뜨고 컨디션 좋으면 책상에 앉아 있기가 생활화 됐다는 것입니다. 놀다가 틈나면 공부하는 것이 아닌, 공부하다 틈나면 쉬는 생활이 진짜 대다수의 유학생들이 겪는 삶이 아닌가 싶습니다. 저는 지난번 MBA 는 너무 쉽게 통과해서 그런지 통과의례를 안 겪은 느낌이었는데, 이번 학기에 확실하게 체감하고 있습니다.^^

암튼, 전체적으로는 환상적인 MSBA 를 이번 학기에 잘 시작하고 있습니다. 잠깐 잠깐의 어려움과 괴로움이 없이 미국대학을 졸업할 수는 없구요. 특히 저 자신에게 인생의 후반부를 살아갈 특별한 기술을 가르쳐주는 이 전공은 정말이지 근사하다라고 밖에 표현을 못하겠습니다.

한 달 남은 기말고사 기간 동안 잘 버텨서 그 후에 다시 글을 올리겠습니다.

From Edmond, 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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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인정받으려면 ... 일단 목소리 크게, 자신감 있게

 

 

최근에 제가 MSBA (Master of Science in Business Analytics) 석사과정 1학기부터 다시 시작해서 숙제가 장난이 아니네요. 시간 내기가 쉽지 않으니 글을 듬성듬성 올리더라도 양해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최근에는 간편하게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에 일주일에 두 세편씩 사진과 간략한 설명을 올리고 있으니 그 쪽도 참조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인스타그램 아이디 : jason_sj_yim
페이스북 아이디 : Jason S.J. Yim

 

 

제 지난 블로그 글 들을 보면 어떻게 하면 영어 말하기를 잘 할까 끊임없이 고민했던 기록들이 있습니다. 지금 해결됐냐고요? 하하...아주 조금 나아졌지만 갈 길이 멀죠.

지난 6, 7월 두 달간 방학 동안 제가 1년 반동안 겪은 바를 제가 좋아하는 친구인 닉네임 '성철스님'과 대여섯 번 만나면서 영어말하기를 잘하는 방법을 정리했습니다. 파워포인트로도 만들었는데 시간이 되면 천천히 올려볼께요. 뭐 대단한 것은 아니고요.
 
거기의 요점은

1. 영어 Shadowing (듣고 동시에 따라 말하기)을 하라.
2. 영어책을 큰 소리로 따라 읽어라.
3. 혼자서 중얼중얼 영어로 30분씩 말해보라 입니다.

으잉? 뭐가 이렇게 간단해? 이 정도 조언은 나도 하겠다, 라고 많이들 생각하실 것 같은데요. 각각은 제 미국생활 경험담에 묻어나온 것이기 때문에 추후 천천히 왜 이런 결론에 도달했는지를 말씀드리겠습니다.

참고로 shadowing은 H대 J. Kim 교수님으로부터, 영어책 큰소리로 빨리 읽기는 K대 김선생님으로터, 혼자 영어 말해보기 30분은 Lena님으로부터 아이디어를 얻었습니다. 모두 제가 있는 오클라호마주 Edmond에 있는 UCO 주립대 혹은 인근 대학에 1년 남짓 체류하면서 제가 만나뵌 분들입니다.

그건 그렇고... 오늘의 할 말은 영어 말하기를 미국에 와서 할 때는 "일단 목소리 부터 커져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 원칙은 굉장히 중요한 게 우리의 영어말하기를 듣는 미국인들에게 시작부터 꽤 괜찮은 인상을 주고, 자신감 있는 사람이라는 인상 또한 주기 때문입니다.
 
저도 예외가 아닙니다만, 한국사람들이 영어를 큰 소리로 말하지 못하는 이유는
 

1. 내가 발음이 아주 좋은편이 아닌데...하는 자괴감,
2. 내가 영어문장이 매끄럽지 않고 간신이 이어붙이는 용접공 수준인데...하는 우려가 대부분입니다.
3. 그리고 제가 언어학자는 아니지만 영어를 말하는 음성주파수와 한국어를 말하는 음성주파수가 약간 다른 것 같기도 합니다. 영어가 한국어보다 약간 높은 음쪽에서 나는 느낌을 저는 받습니다. 영어가 우월하다는 이야기는 절대 아니고요. 그냥 두 언어가 차이가 있다는 것입니다.
 

식당 같은 웅성웅성한 데서 있다보면 영어가 훨씬 더 귀까지 전달됩니다. 한국어는 중저음 쪽도 많아서 가까이서는 들리지만 멀리까지 전달이 잘 안되는 반면 영어는 약간 하이톤 이어서 시끄러운 와중에서 전달이 잘 됩니다.
 
이번 학기에 제가 '아, 영어 말할 때 좀 크게 말해야 겠구나.' 라고 느낀 계기가 있었습니다.

지난 학기까지는 MBA를 다녔고 미국직장인들과 한 반에 10명 내지 15명 정도가 모여서 수업을 했습니다. MBA는 모든 책상 배치가 사각형 배열이어서 교수님을 포함해서 누구나 마주보고 이야기 하는 곳이었습니다.

MSBA는 직장인보다는 학생들이 많고 최근에 굉장히 인기가 많습니다. 그래서 학생들이 한 반에 20명 이상 많게는 30명일 때도 있는데요. 그래서 이렇게 약간 고전적인 수업형태는 미국에 와서 저는 처음 들어봤습니다. 교수님 연단이 있고 학생들은 한국의 전통적인 교실 형태로 책상이 있는...

미국 수업이니까 학생들이 질문을 많이 합니다. 교수님은 다 받아주시고요. 저도 가끔 질문합니다. 저 같은 international students 들은 질문을 참으면 특히 안됩니다. 왜냐고요? 자칫 잘못하면 숙제 분량이나 제출 날짜를 잘못 알아 듣는 경우가 왕왕 있기 때문이죠. 저는 아뭏든 열심히 물어봅니다.

MSBA는 international students가 많아서 미국인 반, 국제학생들 반 정도 비율로 차지하는 수업이 많습니다. 미국 친구들이 데이터/숫자/엑셀/프로그램 다루는 것을 서툴어 합니다. 그러므로 저 같은 외국인이 미국학교수업/미국 직장에 진입할 때 굉장히 좋은 전공이 MSBA라고 생각합니다. 여기서 저 같은 많은 외국학생들이 온갖 질문들을 25명~30명이 섞여 있는데서 하는데 목소리가 작으면 미국교수님께서 잘 못 알아들으십니다. 단, 미국학생들 질문은 다 알아들으십니다. 아무리 목소리가 작아도.

그러나 외국학생들은 목소리가 작으면 미국교수님께서 다시 물어보시는 경우가 가끔 있습니다. 이 현상은 한 두 수업에서 있는 현상이 아니고 제가 이번 학기 수업하고 있는 모든 MSBA 수업에서 발생하고 있습니다. 라틴 아메리카, 유럽, 중동, 인도, 베트남, 한중일 (저죠!) 등 다양한 나라 친구들이 질문을 하니까 미국 교수님께서도 각각 학생들의 언어습관에 적응하시는 시간이 필요하셔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제가 미국으로 떠나기 전에는 이런 현상은 상상도 못했습니다. 외국학생들이 미국교수님 말을 못 알아들어 고생할 줄 알았는데...아니었습니다. 미국교수님들이 외국학생들 질문을 못 알아들어 고생하고 있습니다. ^^ 유레카?

저 또한 MBA에서는 가족같이 작은 그룹이어서 금방 친해져서 큰 소리로 말하기 시작했는데요. 여기 MSBA는 25명 30명의 정말 다양한 국적의 친구들속에 던져지니까 저도 모르게 목소리가 위축됐습니다. 그래서 저도 첫날 교수님들에게 질문을 던질 때 평상시 제 목소리의 1/2로 질문하는 저 자신을 발견하게 됐습니다. 결과는? 당연히 교수님들이 심각하게 귀를 기울이고 '이 친구야, 목소리 좀 키워줄래'라는 표정들을 지으셨습니다.

그래서 다음날 부터 작정하고 평상시 제가 말하는 것보다 최소 1.5배 크게 질문하기 시작했습니다. 다른 외국인 학생들에게는 여전히 교수님이 가끔씩 다시 한번 질문해 줄래? 라고 간청하지만, 제 질문은 한 번에 알아들으십니다.

이렇게 교실에서 에피소드를 겪고 나서 제가 근무하는 UCO 국제학생처 직장동료들에게 저의 에피소드를 털어놨습니다. 그랬더니 미국인 동료들이 "맞아, 목소리를 크게 말하는 것은 외국학생 뿐만 아니라 미국인들이 일할 때도 중요한 덕목이야."라고 말해 줬습니다.

미국 사람들이 미국직장에서 일할 때는 어떻게 보면 목소리가 큰 게 중요한 게 아니라, 자신감 있게 말하는 것이 극히 중요하다고 합니다. 누군가 자신감 있게 말하면, 그 사람 논리가 좀 틀려도 좀 먹고 들어가는 면이 있다고 합니다.

이런 미국인들의 피드백을 10 여명에 듣고 나니까 감이 오더라고요.
영어는 자신감 있게 말하는 게 중요하다. 그런데, 외국학생들은 어쩔 수 없이 발음과 문장구사가 자연스럽지 않으니 우선은 크게 말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럼 최소한 언어소통에서 문제가 생기지는 않는다. 그리고 직장동료나 교수님이나 저 학생은 적극적이구나, 라고 신뢰감을 주기 시작한다.

이것이 미국생활 1년 9개월째 느낀 '이 달의 영어 감상'이었습니다.
 
앞서 언급한 두가지 문제

1. 각 나라 고유의 발음 문제,
2. 어눌한 문장 구사력

이 두 가지는 한 순간에, 6개월만에, 1~2년만에 고쳐지지 않습니다. 천천히 천천히 나아지는 것이지요. 게다가 제가 국제학생 UN에 근무하는 느낌이 들 정도로 100여 개국 국제학생들을 업무상 끊임없이 보게 되는데요. 다들 자기네 식 영어를 꾸준히 밀고 나갑니다. 전세계 외국학생들이 다들 상황이 비슷하구나...라고 자연스럽게 느낍니다. 영어실력이 확 느는 외국학생은 매우 드뭅니다. Few and far between.

영어를 정확하게 구사하는 노력을 멈추라는 뜻은 아니고요. 그 어떤 나라에서 와도 영어권 native speaker가 아닌 한 영어능력 향상은 장기간이 소요됩니다. 그러니까 더더욱 겁먹지 말고 일단 큰소리로 말해 보는 정신이 필요합니다.

미국 사람들의 느낌이요? 큰 소리로 말하면... 이 친구는 일단 정신상태가 맑고 긍정적이고 적극적이구만. 됐어! 라고 생각합니다. 이 말은 진짜입니다^^.

기죽지 마시고 큰 소리로 영어를 말하시기 바랍니다. 저도 그러고 있습니다. 목이 쉴 정도까지는 아니고요. 제 느낌상 한국어 하는 음량의 1.5배 정도면 되는 것 같습니다. 최소 1.2내지 1.3배는 필요합니다.

저도 영어말하기가 자연스럽지 않은데 자꾸 훈수두는 것 같아 죄송한데... 다 같이 좋은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는 일이라 적어둡니다. 이런 내용을 제 지인인 '성철스님'과 열심히 논의하고 토론하고 그랬었습니다. 이제는 정말로 감이 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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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학에 올 때 노트북은 어디에서 사야하는가?

 

 

2017년도 봄학기부터 UCO에서 MBA 과정을 시작하시어 2018년도에 졸업하시고, 2018년도 가을학기부터 UCO에서 새로운 석사인 MSBA(Master of Science in Business Analytics) 를 시작하신 학생분께서 보내주신 따끈따끈한 체험기 그 서른네번째 체험기 입니다!너무 열심히 다양한 부분의 체험기를 작성해주셔서, UCO로 유학을 떠날 분에게 정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이 드네요!


제가 다니고 있고, 학생으로 일하고 있는 대학교인 University of Central Oklahoma 가 이번 주부터 본격적으로 International Student 들의 현지 등록(Enrollment) 과정을 시작했습니다.

오늘 한국에서 온 석사 입학생 한 분과 이야기를 하다보니, 이야기 중에 노트북을 어디에서 사느냐에 대한 주제가 잠깐 나왔습니다. 한국에서 사 올 것인가? 아니면 미국에서 살 것인가? 제가 이전에 올린 글을 뒤져보면 노트북은 미국에서 사야 A/S를 받을 수 있다고 적어놨는데요. 그 말은 지금도 유효합니다. 그런데 한 가지 빠뜨린게 있어서 간략하게 추가 정보를 드릴까 합니다.

1. 만약에 한국에서 사용하시던 노트북이 있으시면 당연히 그냥 들고 오시는 것이 좋습니다. 추가 비용이 들지 않으니까요.

2. 만약 한국에서 사용하시는 노트북을 없으시다면, 그냥 미국에 와서 노트북 (여기서는 랩탑이라고 부릅니다) 을 사시면 됩니다. HP 나 Dell 중에 가급적 싼 것으로, 돈이 여유가 있으시면 처음부터 애플 맥북을 구입하시기를 추천해드립니다.

3. 매년 블랙 프라이데이 즈음 해서 제 대학교인 UCO 학생회관 Nigh University Center 2층의 Tech Store 에서는 애플 맥북의 대규모 할인 행사를 진행합니다. 딱 하루만 그렇습니다. 거기서 맥북 프로 / 에어 등을 최신 버전이 아닌 이월버전 (한 세대 이전 혹은 이전 연도 제품)을 사면 훨씬 더 싸집니다. 물론 최신 버전을 구매하셔도 할인은 받습니다. (학교에서 맥북을 구입하시고, 학생증을 제출하시면 학생 할인은 자동으로 들어갑니다. 이건 언제든지요.)

 

 

문제는 애플 노트북 제품 할인이 10월 중에 있기 때문에 노트북 없이 그냥 미국에 오신 분들은 그 때까지 사용할 노트북이 없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한국에서 쓰던 노트북이 있으시면 그냥 들고 오시는 것이 좋구요. 미국에서 윈도우 운영 체제의 노트북을 임시로 써야 한다면 최대한 싼 걸 사셔서 쓰시다가 기회를 봐서 애플 맥북의 세계를 입문하시는 것을 추천해드립니다.

제가 왜 이런 말씀을 드리냐면, 제가 학교에서 4년 반 전에 구입한 애플 맥북 에어 제품을 물려받아서 학교 근무처인 국제 학생처(Office of Global Affairs, OGA) 에서 사용하고 있는데, 작년 7월에 구입한 최신 HP 노트북 보다 획기적으로 빠르고 안정적이기 때문입니다. 애플 맥북 제품은 다들 좀 비싼 편인데 한 세대 이전 버전 혹은 1년 전 모델을 할인 시즌에 그것도 학생 할인으로 구입해서 실질적으로 두어번 할인을 받으면 상당히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습니다.

다 쓰고 보니까 그냥 컴퓨터 구입 안내기가 되었네요. 미국 대학에 오시면 3번 옵션도 있기 때문에 이를 고려하시라고 이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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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CO 대학원 봄학기 체험기

 

안녕하세요?? ㅋㅋㅋㅋ
저는 오늘 부터 봄방학이여서 UCO 생활에 대해서 알려드릴 시간이 있네요 ^^

 

아시다시피, 저는 Commons 에 살고 있어서 그런지 사는데 전혀 어려움이 있지는 않아요. 사실 알고 봤더니 4 인실이 여기서 제일 인기 있는 곳이더라구요.. 지난 번에 학교에서 2 인실을 주지 않고 4인 실을 줬다고 불평 했는데 나름대로 학교에서는 신경을 쓴 것 이더라구요...

 

룸메이트를 누구를 만나는 거에 따라서 조금 달라지기도 하는데, Commons를 살게 되면 조금 비싸긴 해도 요리를 할 수 있고 개인 적인 공간이 있어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지 않는 것 같아요. west hall을 봤는데... 같이 살아야 하니깐 조금 불편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UCO 학교 식당은 맘에 듭니다. 저는 나름 데로 잘 먹기는 하는데 하루에 2끼 이상은 못 먹는 것 같아요.. 그리고 Unlimited를 해서 저는 Meal Trade를 잘 이용해요.. 이거 가지고 과일, 샐러드, 스무디, 샌드위치, 심지어 아메리카노 까지 무료로 먹을 수 있어서 저는 이걸로 잘 버티고 있는 것 같아요.. ㅋㅋ 그리고 친구도 사 줄 수 있어서 좋구요....

 

도서관은 새벽 2시까지 이용할 수 있고 Group Disscusion 방도 사용 할 수 있고 컴퓨터도 잘 사용 할 수 있어서 편해요.. 프린트도 제가 원하는 만큼 복사 할 수 있어서 좋구요 몸이 아픈 경우에도 학교내에 Mercy Clinic에 가면 기본적으로 감기나, 제가 손가락을 다쳐서 갔는데 그냥 무료로 다 봐 주셔서 나중에 약 값만 내면 된답니다.

 

이제 저의 과에 대해서 이야기 할께요...

사실 저는 저의 과 너무 마음에 들어요... 제가 유일한 International Student 인데, 사실 처음에는 토나올것 같더라구요... 정말 어떤 외국인도 없어요... 유일하게 저 하나 있어서.... 정말 정말 원어민 하고만 이야기 해야 한답니다. 그런데 못 알아 듣겠어요 ㅜㅜ 그리고 저의 과는 미국 현직 선생님들만 지원을 할 수 있어서 미국 학교 이야기를 잘 들을 수 있어요... 그리고 저의 과 실습은 뉴질랜드로 갈 수 있다고 하더라구요..ㅋㅋ 제가 200만원 정도 내고 학교에서 200만원 정도 보조해 주고 말이죠. 올 때 까지는 몰랐는데...ㅎㅎ 뉴질랜드로 실습을 간다고 해서 완전 설레여 하고 있습니다..

 

저의과 교수님들은 학교에서 교장 선생님으로 15년 이상 씩 하고 오신 분들이여서 현장의 경험이 많으세요... 그래서 저는 여러 가지 경험을 들을 수 있어서 좋구요.. 조금 힘든 점을 학교 숙제를 할 때 에드몬드 지역 말고 다른 지역으로 갔다 오라고 해서 그 부분이 좀 힘들어요... 차가 없으면 숙제 하기가 힘든 거죠... 그래서 아마 다음 학기에 차를 구입 해야 할 것 같아요...

 

저의 반 클래스 사이즈는 15~20 정도? 그렇게 큰 것 같지는 않아요 Tesol은 한 반에 20명이 넘는 것 같아요..

시험은 과목 마다 다른데 어떤 과목은 집에서 시험을 보라는 경우도 있고 다른 과목은 오픈 북 시험이며, 다른 한 과목은 기말 고사만 있어서 이건 어떤지 잘 모르겠구요.. 하지만 이건 5 주 동안 매주 쪽지 시험 같은걸 봤구요...

 

아직까지 조금 어려운점은 영어부분입니다. 국제학생이 없는 미국인들하고만 수업을 진행하자니, 두 달이 지났는데 강의중에 이해를 못 하는 부분이 조금은 있답니다. 특히 선생님들의 경험담을 이야기 할 때는 녹음을 해서 다시 듣지 않으면 그 자리에서는 이해하는게 조금 벅찰때가 있답니다... 그래도 저는 저희 과가 너무너무 만족스럽습니다. 지난 번에도 말씀 드렸지만 전 정말 이 과로 잘 바꾼 것 같아요.. 제가 아는 만큼 적었는데... 혹시 더 필요하신 정보가 있으시면 언제든지 알려드릴께요 ^^*

 

 

부장님 안녕하세요? 부장님 덕분에 모든 준비를 잘 마치고 에드몬드로 들어온지 벌써 2개월이 넘었네요. 정신없이 왔다갔다 하느라 시간이 어떻게 지나갔는지 정신이 없습니다.

 

이제 3월이 시작했는데 이 곳 에드몬드의 날씨는 너무 좋습니다. 앞으로 어떻게 돌변할지는 모르겠지만 겨울날씨는 전~혀 아닙니다 ^^

저는 현재 대학원 수업 1과목과 선수과목 3개를 함께 수강하고 있습니다. 한국에서는 20학점 넘게도 들었었는데 이 곳은 12학점 듣는것도 무척이나 스케쥴이 빡빡합니다.

매주 나오는 숙제도 장난아니고, Presentation도 매주 해야하고, 팜플렛도 만들고, 가끔은 장난감도 만들고(수업교재 만들기)... 수업시간에 진행하는 Tool 들이 무척이나 다양합니다. 덕분에 Education과 관련된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다는 것은 무척이나 좋은 것 같아요

대학원 수업과 다르게 선수과목을 위한 학부 수업은 거의 미국인들만 수강을 해서 그런지 조금 외롭기는 하지만 크게 수업에 지장을 줄 정도는 아닙니다. 도서관 Computer Lab에서는 가끔 한국말도 들린답니다. 오래간만에 학교에서 한국어를 들으니 무척이나 반갑더군요. 이와는 다르게 테솔수업은 한국인의 비율이 어느 정도 되기때문에 고향에 온 것 같은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 ^^

제 아이 같은 경우는 학교에 적응을 잘 하지 못하면 어떻하나 했는데 학교에 너~무 적응을 잘해서 맘이 놓입니다. 오클라호마가 아이들이 조용하게 공부하기에는 정말이지 환경적인 측면에서는 미국 어느 도시도 따라오지 못할 정도인것 같습니다. 선생님들이 잘 케어를 해 주시고해서 지금은 학교 생활에 너무 적응을 잘 하고 있습니다.

올 가을학기에도 한국 학생분들이 또 오시겠지요? 현지 정착을 위해서 도와드릴 용이가 있으니 부장님 학생들 중에서 도움이 필요한 학생들이 있으시면 언제든지 연락주세요.

서울은 조금 쌀쌀하다고 들었는데 건강 유의하시고, 또 연락드리겠습니다

 

 

이제 에드몬드에 도착해서 생활한지도 3주가 다되어가네요.
아직 학교수업을 받지않아서 UCO에 대한 느낌이나 생각은 없구요. 아이들과 함께 생활하는 부분은 아주 만족합니다. 초등학교 다니는 둘째와 Memorial High School다니는 첫째 모두 학교생활에 적응을 잘하고 있습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으론 확실히 오클라호마 시티보다는 에드몬드가 교육환경이나 생활수준이 더좋은것 같아요. 이곳에 있다가 오클시티에 가보면 더확실하게 느껴집니다.

 

제가 사는 스프링크릭 아파트는 리모델링을 해서 깨끗하고, 옥스포드 옥스는 아파트가 오래되어 낡았는데 단지안에 공터가 있어 아이들이 뛰어놀수있는 공간이 있는게 장점인것같네요.
요즘 새로 오픈한 커피 크릭은 아파트도 깨끗하고 세탁기와 건조기가 빌트인되어있고 보증금이나 예약이 별로 까다롭지않고 밤에 도착한 첫날부터 입주하고 그다음날 계산한 선생님도 있더라구요.
우리는 밤에 도착해서 에드몬드에 있는 호텔에서 하룻밤 자고 그다음날 아파트 사무실가서 머니오더로 한달치 계산한 다음 아파트 열쇠 받고 입주했거든요.

이 부분도 다음에 오시는 선생님들께 알려주시면 도움이 될것같아요.
물론 이종태 목자님 말로는 커피크릭 아파트가 새로 오픈해서 그런거라 하더라구요.
수요가 많아지면 바뀔수도 있으니 확인하셔야 할거예요.

 

그리고 다음에 오시는 선생님들 혹시 무빙세일을 못받아서 걱정하시는 분들께 걱정하지말고 그냥 가도된다고 전해주세요.
저는 무빙세일 받은걸 살짝 후회합니다.무빙세일 없이 오면 하루 이틀 불편하겠지만 내마음에 드는 품목들을 구매할수있는 곳이 많아 더 낳은것 같아요.
무빙받은 선생님들 대부분이 그렇게 느끼고 있습니다.
살림 무빙보다는 오기전에 차량을 구매하고 오면 첫날부터 필요한 물건들을 살수있고 혼자서 해결할수있는 능력이 생깁니다.
이곳에서 차가 생기는 날이 바로 진정한 오클라호마 시민이 되는 날이예요. 그리고 차량은 딜러샵에서 구매하는것보단 확실히 오클장터에서 직거래하는게 훨씬 싸게 살수있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오는 선생님들은 차량구매시 승용차보다 밴을 추천합니다. 저도 남** 선생님이 밴을 타는걸 보고 딜러샵에서 크라이슬러 밴을 구매했는데 목자님이 딜을 넘 잘해주셔서 아주 싼가격에 구입해서 잘 타고 다닙니다.
무빙을 받지않고 오는 선생님들은 밴으로 물건을 구매해서 집으로 운반할수있어 비용을 줄일수있어요.
이곳은 한국에 비해서 가격은 저렴한데 운반비용과 같은 서비스 차지가 넘 비싸요.(208달러 메트리스 운반비용이 54달러예요)

 

아이들 옷은 정말 많이 가지고 오지않아도 됩니다.
브랜드 옷이 한국보다 훨씬 싸고 Good Will과 같은 donation center에서 잘보면 2-3달러에 입을만한 옷이나 신발을 살수도있어요.
옷대신 아이들 책을 많이 가지고 오는게 이득입니다.

 

알려드릴 내용은 많은데 정리가 되지않아 이만 줄입니다.
사실 위의 내용들은 제가 이곳에 오기전에 걱정했던 부분이기도 하기에 궁금한 분들께 도움이 될까해서 메일드립니다.
참 이곳 날씨는 생각보다 따뜻합니다. 내일이 설날이네요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유학준비하는 엄마 선생님들 많이 도와주세요!!

 

 

안녕하세요. UCO에서 TESL을 전공하여 졸업을 앞둔 진은아입니다.

M.A TESL에 지원하고자 하는 분들은 졸업하기 위해 과연 어떤 시험을 봐야하나 궁금하실 것 같은데요, 그래서 간단히 소개하고자 합니다.

일단 졸업을 위한 종합 시험은 크게 Written ExamOral Exam, 두가지 영역으로 나뉩니다.

먼저 Written Exam을 먼저 보게 되며, 세 문제입니다.

 

      1. Methodology ( SLA 전반적인 이론, Testing and Evaluation, Research 등 관련 두 문제중 하나를 선택해서 답을 하게 됩니다.)
      2. Structure ( 대부분 Grammar Teaching에 관련된 것들입니다. 이 영역에서도 역시 두 문제중 하나를 선택하는 것이구요. 예를 들면, article을 어떻게 가르칠까? 또는 ESL학생들이 자주 범하는 오류는 어떤 것들이 있으며 이런 것들을 가르치는 방법은 어떤 것들인가? 등등)
      3. Literature ( M.A TESL에는 1900년 이전문학과 1900년 이후 문학이 필수 코스입니다. 이중 하나를 선택해서 답을 하면 됩니다.)

 

1)과 2)는 1,250 이상을 써야하며, 3)은 600자 이상을 쓰면 되구요, 시험 시간은 보통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4시까지입니다. (1,250자는 12pt, double space로 했을 때 A4 약 4장 정도이며, 600자는 약 2장 정도입니다.)

written Exam에 합격이 되면 교수님으로부터 Oral Exam을 준비하라는 메일을 받게 됩니다.

이 때 교수님이 프리젠테이션을 위한 주제 하나를 주십니다. 그러면 그 부분에 대해 간단하게 준비를 해서 presentation을 하고 난 후 Committee Members와 질의응답 시간을 갖는거죠. 보통 1시간 정도입니다.

그리고 committee members들이 그 자리에서 간단한 협의를 해서 졸업여부를 결정합니다.
이렇게 하면 공식적인 졸업에 대한 행정적인 절차는 끝나게 되는 겁니다.

 

M.A TESL을 준비하는 분들에게 졸업시험에 대한 대략적인 그림을 그리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UCO Bilingual TESL 과제

 

1. Second Language Acquisition :

  • Currents literature review - reports on two articles
  • Discussion/ Reflection Questions - 2주에 한번 정도 온라인으로 주어진 질문에 대한 의견을 써내고, 다른 사람의 의견에 대한 response를 올립니다.
  • Research Paper: Portfolio Artifact - 요게 가장 시간이 많이 걸리고 어렵네요. 각자 주제를 정해서 소논문을 써내는데.. 주어진 due date마다, 단계별로 과제를 제출합니다. (내가 한국에서 대학원 다닐때 논문 쓰기 싫어서 박사과정 포기했었는데..ㅠㅠ)

 

2. ESL in Content Areas :

  • Discussion questions - 위의 SLA과목과 방법이 같습니다. 주어진 교과서를 안 읽을 수가 없습니다. 때론, 다른 책도 져야되고..
  • In Class Activities - activity plan을 짜는겁니다. 2개
  • Power Point Presentation
  • Lesson presention
  • Quiz

 

3. Cultural/Linguistic Diversity in the School

  • Case Study - 대상을 정하여 한학기동안 죽어라 관찰하고 보고서를 7번 써냅니다.
  • Cultural Journal (5편)
  • Activities presentation
  • Book bias assessment
  • Powerpoint presentation
  • Lesson presentation

 

모든 과목이 mid-term, final-term exam이 있습니다. 주로 혼자 앉아서 머리 짜내고, 도서관서 자료 찾아서 써내고... 절대로 등록금 아깝다는 생각은 안 들겁니다.ㅋㅋ 다만, 혹시 대학원만으로 speaking 실력이 늘거라고 생각하시면 큰 오해입니다. 그건 알아서 공부해야하지요. 이제 겨우 2달도 안되었지만, 엄청 많이 읽고, 많이 쓰고..그럴것 같네요.

 

같이 수업 듣는 미국인들은 주로 교사들 입니다. 당연히, 과목의 촛점은 미국학교에 다니는 ESL 학생들이지요. 한국과는 상황이 다르니, 귀국해서 응용할 부분은 별로 없네요. 아직도, 전 한국 영어교육에서 제일 중요한게 결국, 방법론보다는, 교사의 영어실력과 열정이라고 믿는 사람이니.. 그래도, 수업을 듣다보면 남 얘기가 아닌 우리 딸들이 처한 상황이라서, 쏙쏙 들어온답니다. ㅋㅋ

 

 

UCO 생활수기 - Garage Sale

 

아현엄마가 neighborhood garage sale이 있다길래 아침 일찍 나섰다.
불쌍한 울 세림이 garage sale을 구경하고 싶다고 오래전 부터 졸랐다. (엄마가 정품은 통 안사주니까..)
그 전날밤 놀다가 1시 넘어 잠이 들었는데, 아침 7시에 세림 귀에 대고 "세림아 엄마 garage sale 간다. 같이 갈래?" 속삭였더니 벌떡 일어난다.ㅋㅋㅋ

 

 

아현 엄마가 세림 인형이랑, 우비도 사주고.. 나는 바비 전자 동화책을 샀다. 2달러 줬는데 동화책 세권의 음성파일과 단어찾기 기능도 있어서 참 좋다. 오늘의 대박 상품. 그동안 그냥 견뎠는데 5달러에 산 탁자다..

 

 

집에와서 세림이 언니한테 자랑하는데 단어가 헷갈렷나보다.

 

"언니, 오늘 gabage sale 에서 샀다.."

 

으윽..gabage..슬프지만..나중에 생각하면 얼마나 즐거운 추억일까..

 

 

 

uco tesl 과정 한 학기를 마치고

 

기대와 걱정을 안고서 작년 12월 말에 이 곳에 처음 도착한 직후 느꼈던 당황스러움과 막막했던 심정을 생각하니 6 개월이 지난 시점에서 지금의 제 생활이 더욱 감사하게 느껴지네요. 그리 길지는 않은 6개월 간의 유학기간이었지만, 처음 오클라호마에 도착해서 정착을 하기까지 제가 겪었던 다양한 경험에 대해서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아마도 오클라호마로 올 가을학기 유학을 준비 하시고 계시는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는 희망을 가져봅니다.

 

1) 유학 전 준비 사항

저는 자동차와 무빙세일에서 구매한 물품을 한 꺼번에 받아서 오클라호마에 도착 하는 날 u-haul트럭(미국의 렌터카 회사인데요~ 이사를 위한 트럭-뒤에 콘테이너가 함께 달려있습니다)빌려 이사했습니다. 짐이나 차를 안 보고 사는 것이 좀 그렇긴 하지만 잘 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고통이 훨씬 덜 하니까요.

예방접종 증명서 챙기는 거 잊지 마시구요. 전 병원에서 cd도 돈 주고 만들어 왔는데 아무 소용 없었답니다.

 

2) 도착 후 처리할 사항들

학비는 인터넷으로 미리 보냈는데 탁월한 선택이었던 것 같습니다. 그 날 학비를 내려고 길게 줄을 서지 않아도 되었거든요. 그 다음 3층 309호에 가서 100$ 주고 자동차 decal을 샀습니다. 아무 곳에나 주차를 할 수 없기 때문에 필수입니다. 주차 제한도 까다로워서 commuter를 위한 주황색 zone과 faculty mdmber를 위한 blue zone등으로 구분되는데 전 밤에 수업하러 갔다가 faculty zone인 줄 모르고 주차했다가 벌금을 물어야 했습니다.

25$ 나왔는데 309에 가서 appeal paper작성했어요. 처음 학기라 몰랐다 다시는 안그러겠다 그런 내용으로요.결국 12$만 냈어요.

 

3) tb(투베르클린-결핵검사를 위한 피부테스트) 관련

이 부분에서 저의 가장 큰 시행 착오가 있었는데요. 등록하는 날 담당 advisor가 제 서류를 보고 모든게 다 잘 됐다고 하는 거에요. 예방 접종 증명서를 포함해서요. 모 든게 잘 처리 됐구나 하는 마음에 넋놓고 있었는데 다른 급우들로부터 무조건 wellness center에 가서 tb test를 해야 한다는 소리를 들었지요.

한국에서 한 건 인정을 안해 준다는 소리인데 담당 advisor가 한 말은 서류상 이상이 없다는 말이었나 봐요. 어쨌거나 wellness center 에 test하러 갔는데 이번엔 확인서나 보험증서가 없어서 안된다는 겁니다.

2주 정도 더 기다리면 학교에서 텍사스로 보낸 보험 증서가 도착 할거라고 하면서 못 기다리겠으면 다시 advisor에게가서 확인서라도 받아오라고 하더군요. advisor는 그런 말은 입도 뻥끗 한 적이 없었는데 말이죠. 다른 분들도 다 황당해 했죠. 어떤 분들은 확인서를 받아서 바로 검사 하기도 했지만 전 그냥 2주가 지난 후에 다시 가서 test했답니다.

3일 후 다시 가서 확인을 했는데 한국 사람들은 BCG(결핵주사)를 많이 맞기 때문에 거의 모두 양성 반응이 나온답니다. 고생하기 싫으시면 그냥 처음부터 test 안 받고 결핵센터에 가겠다고 하셔도 된답니다. 나중에 안 사실이죠. 저도 역시나 양성 반응이 나와서 오클라호마 시티에 있는 결핵센터에 가서 검사 했습니다.

 

4) 선수학점 인정 관련

이 부분도 제가 시행착오를 겪은 부분인데요. 이 부분 역시 advisor가 아무 문제 없다고 칭찬 잔뜩하더니 문제가 생긴 부분입니다.

전 출국 전에 인터넷으로 수강 신청을 다 했거든요. 그러니까 이론상으로는 전혀 담당 교수를 만날 필요가 없었던 거지요. 그러나 선수학점 인정은 책임 교수인 DR. April Hualman이 담당을 하는 사항이라 선수학점 인정을 받으려면 그 사람을 꼭 만나야 했답니다. 인터넷으로 수강 신청 미리 하시고 오시는 분들은 꼭 명심하셔야 합니다.

이메일을 보내도 답장도 없고 다급한 마음에 직접 사무실로 찾아가서 약속 날짜를 잡아야만 했습니다. 이메일을 받은 사실이 없다는 교수 대답에 잔뜩 의심의 눈초리를 보냈었습니다.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네이버나 다음으로 교수에게 메일을 보내면 잘 전달이 안되더군요. 아마 스팸처리가 되나 봐요. uco 메일 사용을 권장합니다.

이 정도가 제가 겪은 시행 착오입니다. 나머지는 오셔서 주변 분들에게 여쭤 보시면 자세히 알려 주실 거에요. 준비하시는 모든 분들께 행운이 함께 하시길 바랍니다.

 

도착 당일 은행 계좌 개설하구요. 다음 날 cox에 가서 bundle(인터넷, 전화, 케이블) 신청하고 자동차 보험 신청 했습니다. 지난 1월 5일 학교 International Office에 가서 필요한 절차를 밟았어요. 학생증도 만들어야 합니다.

 

 

UCO 테솔 - 오클라호마 정착기 3탄

 

Walmart...

내가 가장 자주 가는 마켓이다. 집에서 차로 5~10분 거리에 있다. 한국의 이마트나 홈플러스 정도로 이해하면 된다. 식품, 전자제품, 의류, 문구, 식기류, 간단한 조리식품 등 그 종류도 다양하고 규모도 크다. 일주일에 두 번 정도 가는데 한 번 장볼 때 마다 30~40불을 넘기지 않으려고 애쓴다.

미쿡의 마켓들은 대부분 제도란 것이 있다. 말 그대로 돈을 지불하고 구입한 물건이 여러가지 이유로 맘에들지 않을 때 구입할 때 받은 receipt와 물건을 가지고 가면 환불해 준다.. 심지어 TV같은 전자제품도 정해진 기한 내에 가지고 가면 refund가 가능하다. 그래서 미쿡에서는 물건을 산 후 영수증을 챙기는 것이 필수이다.

 

월마트 입구전경

 

셀프 계산대

 

에피소드 하나

 

나는 참 무식하다. 최근에 더욱 절실히 깨달았다. 미쿡온지 한 달이 지났고 월마트에 스무번도 넘게갔지만...

최근에 알았다. 월마트에서 debit card(직불카드)로 계산 할 때... 항상 싸인하기전 모니터 화면에 yes,no / 20,40,50,100 등이 나타난다. 나는 이 숫자가 무엇을 의미하는지 몰랐다. 다만 짐작으로 할부를 의미하나? 아니다. 그러기엔 개월 수가 너무 많이 나뉘어진다. '도대체 뭘까?' 궁금해 하면서도 NO를 선택하면 별 탈 없으니 항상 그렇게 계산했다.

 

그런데 이제 알았다. Yes를 선택하고 내가 원하는 숫자를 클릭하면 clerk가 나에게 현금을 준다. 즉 일종의 ATM이다. 한국에서도 이마트에 ATM이 있지만 내가 카드로 직접 인출했다. 그런데 이곳은 월마트에서 내가 구입한 물건을 계산하면서 또한 필요한 현금도 인출할 수 있다. 물론 100불 아래로 제한적이기 하지만... 이것도 모르고 나는 현금이 필요할 때 마다 은행가서 ATM을 이용했다. 원래 무식하면 수족이 고생하는 법...

ㅋㅋ 제대로 당했다.

 

다양한 종류의 gift card

 

DVD 렌탈 자판기

 

 

UCO 테솔 - 오클라호마 정착기 2탄(차량구입)

 

오늘은 특별히 운전면허취득 기념으로 간단히 글을 남길까 한다. 면허를 취득하기까지 신분증대신으로 여권과 I-20를 들고 다니느라 불편했는데 이젠... 면허증만 들고 다녀도 괜찮다. 신난다.

한국에서 오클로 올 때 국제운전 면허증을 받아왔고 1년간 사용이 가능하다. 미국에서 운전하는데 별 불편은 없지만 이 곳에서 자동차 보험 가입시 좀 더 저렴하게 하여렴 빠른 시간내에 운전면허를 취득하는게 좋다

 

도착하고 바로 다음 날, 차를 구입하기 위히새 여러군데를 돌아다녔다. 거미줄에 널린 각종 사이트에서 중고가격을 미리 알아보고 움직이며 더욱 좋았을 듯... 이틀동안 돌아 다니면서 다양한 차종을 살펴보고 여러개를 점찍어 두었지만 한 눈썰미하시는 마나님이 개인 중고가게에서 커브를 도는 순간 떡하니 렉서스 RX300 2000년식을 찾아 낸다. 95000마일... 렉서스는 20만마일 이상도 잔고장 없이 야무지기로 유명하다.

 

아래는 매매계약서... 그리고 Tag Agency에서 차량등록할 때 필요한 것 하나가 더 있는데 사진은 없다. ㅠ.ㅠ

 

 

차를 사고나면 중고상에서 손으로 쓱쓱 써서 이렇게
임시 번호판을 달아준다

 

 

차를 구입한 후에는 바로 보험에 가입해야 하고...
우리는 부부한정 옵션...

 

 

우편으로 온 보험증 비스무리한 것... 운전면허 시험 시 시험관에게 보여줘야 한다.
두 장을 발급받게 되는데 하나는 Tag Agency에서 차량 등록할 때 제출해야 하고 나머지 하나는 늘 차안에 비치해 둬야 한다.
교통위반 시 폴리스는 면허증과 동시에 보험증을 요구하는데 보험증을 비치해두지 않으면 티켓을 발부받게 되므로 반드시 비치해야 한다.

 

 

다운타운 커뮤니티 센터 뒷편 시험장에서 필기시험치고 합격하면 다음 날 실기시험 시간을 배정받는다.
필기시험은 터치스크린 방식의 화면에 문제가 나오고 이 곳은 11학년(우리나라의 고2)부터 운전면허를 획득할 수 있으므로 방학 때는 이른 새벽부터 복잡하다.
나는 비교적 한가한 시기에 별 불편없이 필기 시험 칠 수 있었다.

 

 

드디어 운전면허증 획득...
아들녀석 사진 속 내 모습보고 North Korea 어쩌구 한다.
그러나 나는 아주 만족한다. 자랑스런 내 모습 ㅋㅋㅋ

 

 

직접 번호판을 달았다. 오클은 번호판을 본인이 직접 단다.
한국에서는 번호판 다는 비용이 천차만별이지만 여기서는 뭐든지 자기 손으로 한다.
비로소 정착한 느낌이다. ㅎㅎㅎ

 

오클라호마 정착기는 계속됩니다. Comming Soon~

 

 

오클라호마 정착기 1탄 - 미국에서 처음 보내는 설날

 

주일미사를 보러 한인성당에 갔다. 한국에서는 오늘이 설날이라 성당에서도 미사 중에 간단한 차례상을 차려 조상에게 절하고 신부님과 여러 어르신께 세배를 드렸다. 미사 후에는 친교 시간으로 떡국도 먹고 윷놀이와 각종 가무가 곁들여졌다. 항상 드는 생각이지만 나는 노래 잘 하는 사람이 엄청부럽다. 이렇게 의미잇고 좋은 날에 노래 한자락 신나게 잘 하면 분위기도 살리고 여러 사람들 즐겁게 해줄 수도 있고 나도 좀 더 멋져 보이련만... ㅋㅋ 다행이 아이들은 날 닮지 않았다. 하하

저녁 시간에 윤주언니와 경숙이네 식두들이 왔다. 별로 준비한 것이 없는데도 맛있게 먹어주는 그들이 고마웠다. 윤주언니의 부추전과 경숙이의 떡볶이도 물론 일품이였다. 미쿡에서는 한국식으로 식사를 준비하는데 많은 비용이 소모된다. 미쿡식으로 먹는 것이 훨씬 저렴하다. 한국마켓에 한 번 다녀오면 금방 지갑이 달랑거린다. 그러하고 미쿡식으로 바꿀수도 없는 일... 이상하게 한국식은 주식이 되고 미쿡식은 간식이 된다. 미쿡식으로 주식을 차려내면 아일들은 실컷 먹고는 '엄마 밥은 언제 줄거야?? ' 매번 이런식이다. ㅋㅋ

네이트온으로 한국에 있는 가족과 인사도 나누었다. 시어른과 시누이 가족들...

화상으로 아이들은 조부모님께 세배를 올렸다. 인터넷의 고마움을 다시 한 번 느꼈고 멀리 떨어져 있는 가족이지만 목소리와 모습 만으로도 진한 감동이 밀려왔다

 



단체로 어르신들께 새배를 드리고...



승부열에 불타는 아드님... 우리팀은 윷놀이 경기에서 아슬아슬하게 졌다...



주일학교 선생님 부부와 나의 사랑하는 딸 아현이... 선생님은 한국인이시지만 털사지역 공무원이시고 아주 털털한 성격의 소유자...
내맘에 쏙든다. 다정한 언니같고 생긴 모습처럼 열정적이시다..



한국 가족과 새해 인사도 나누고... 그리움은 가슴에 담아두고 내일을 향해 힘찬 출발을...
새해에 우리가족 화이팅!!!

 

 

 

 

에피소드 - UCO 야간수업

 

월요일은 UCO TESL 야간 강의가 있는 날이다.
7시 30분에 시작해서 쉬는 시간 없이 10시쯤 끝나는데...
오늘은 10시 20분이 지나도 끝나질 않는다.
점점 짜증이 나다가.. 분노로 변하다가... 맘을 달래 보다가.
결국, 10시 22분쯤인가 거칠게 가방을 싸서 확 나와버렸다.
모두 쳐다본다.
이 나이에 무슨 반항을 하려는 것도 아니고..
집에 있는 딸 둘이 걱정되었다.
그래도 내가 와야 잠을 자는데..특히, 세림은 10시에 안재우면 아침에 일어나기 힘겨워한다.
이미 10시를 넘어서자 수업내용이고 뭐고 애들 걱정만 되었다.
세림 담샘이 어린이들은 꼭 9시를 넘기지 말고 재우라고 당부했던 것도 생각나고.. 이래서 딸들데리고 공부하기 힘들다.
집에 와서 도중에 나왔다고 얘기하니,

유림: "엄마, 완전 찍혀서 drop 당한다."
세림: "엄마. 인제 학생 그만하고 한국으로 가버리라면 어쩔라구"

 

신경질적으로 운전하며 집에 오는 5분 동안, 한국에서의 내 모습이 떠올랐다.. 부끄러버라.
끝종이 쳐도 마무리를 못해서 쉬는 시간에 계속 수업한 적이 많았다.
복도에는 다른 반 애들이 끝나서 돌아다니고..나는 모른척 수업하는데.
애들은 집중해서 나를 보고 있다고 혼자 믿었었다.
실은 그게 다 나를 노려보고 있었던 것이리라. 증오에 가득 차서..
쉬는 시간 10분에 화장실도 가야하고, 조각잠도 자야하고,간식 먹어야하고, 다른반에 뭐 빌리러 가야하고......얼마나 미웠을까.ㅋㅋㅋㅋ

 

16년 가르치다, 배우는 입장에 서서 다시 새기는 다짐하나!

'종치면 칼같이 나오자!'

 

 

UCO TESL 수업 - Research Paper

 

Research Paper를 여러 과목에서 많이 쓰게 하는데,
이번 학기에 수강하는 SLA 과목의 Second Language Acquisition Research Project는 한 학기 동안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학기초에 정해진 일정대로 각각의 due date에 맞춰서 순서대로 과제를 해내고 그걸 학기말에 통합하면 하나의 Research Paper가 완성된다.

실제로 실험을 하는게 아니기 때문에 문헌연구가 중심이 되고, 다음의 순서대로 과제를 해내며 논문을 쓰는 과정을 연습하게 된다.

 

      1. Identy the research topic
      2. Introduce and describe the topic
      3. Conduct an exhaustive review of the literature
      4. Write a review of the literature
      5. Write the conclusion
      6. Integrate previous submissions

 

이건, 이번 과제의 중심이 되는 Literature Review(문헌연구)의 방법을 요약한 글인데 간결하고 쉽게 핵심을 잘 설명하고 있습니다.

 

How to Write a Literature Review
(University of California, Santa Cruz )

 

1. Introduction

Not to be confused with a book review, a literature review surveys scholarly articles, books and other sources (e.g. dissertations, conference proceedings) relevant to a particular issue, area of research, or theory, providing a description, summary, and critical evaluation of each work. The purpose is to offer an overview of significant literature published on a topic.

 

2. Components

Similar to primary research, development of the literature review requires four stages:

      (1) Problem formulation—which topic or field is being examined and what are its component issues?
      (2) Literature search—finding materials relevant to the subject being explored
      (3) Data evaluation—determining which literature makes a significant contribution to the understanding of the topic
      (4) Analysis and interpretation—discussing the findings and conclusions of pertinent literature

Literature reviews should comprise the following elements:

  • An overview of the subject, issue or theory under consideration, along with the objectives of the literature review
  • Division of works under review into categories (e.g. those in support of a particular position, those against, and those offering alternative theses entirely)
  • Explanation of how each work is similar to and how it varies from the others
  • onclusions as to which pieces are best considered in their argument, are most convincing of their opinions, and make the greatest contribution to the understanding and development of their area of research

 

3. Definition and Use/Purpose

A literature review may constitute an essential chapter of a thesis or dissertation, or may be a self-contained review of writings on a subject. In either case, its purpose is to:

  • Place each work in the context of its contribution to the understanding of the subject under review
  • Describe the relationship of each work to the others under consideration
  • Identify new ways to interpret, and shed light on any gaps in, previous research
  • Resolve conflicts amongst seemingly contradictory previous studies
  • Identify areas of prior scholarship to prevent duplication of effort
  • Point the way forward for further research
  • Place one's original work (in the case of theses or dissertations) in the context of existing literature
  • The literature review itself, however, does not present new primary scholarship.

 

 

UCO TESL 대학원 수업

 

대학원 수업은 일주일에 세번 출석을 한다. 화,수,목..하면, 나머지 날은.. 논다고 생각하면 절대 안됨. 대학원의 특징은 강의는 쪼금. 과제는 많이. 거의 도서관이나. 집에서 머리 싸매고 혼자 헤매여야 한다.

요 며칠 과제 땜에 새벽에 자고 있는데..그래도 나혼자 기대 수준을 낮췄다. 훨훨 혼자 몸으로 날아와서 공부에 매진 할 수 있는 입장도 아니고, 그만한 체력도 없고..(열정은 좀 있다.) 이틀째, research project의 topic을 정하고, discussion 과제 올리느라 정신 없었다. 오늘도 content area 수업의 lesson plan을 해야하고, case study의 2번도 시작해야하네..

요건 UCO의 상징인 Broncho Lake의 전경이다.
여기서 풋풋한 젊음들을 보고만 있어도 참 좋다.

 

 

여기 애들이 점심때 간단한 스낵으로 때우길래 나도 흉내내봤다. 결국 집에가서 밥통을 부여잡고 다시 먹었지만..쩝.

 

 

캠퍼스가 그리 이쁜편은 아닌데..참 넓다.

 

 

요건 나의 수업이 거의 이루어지는 Education 건물이다.

 

 

그리고 겉은 밋밋해도 시설은 좋은 도서관이다. 안에 있는 스타벅스를 그냥 지나치기 힘들다. 확실히 한국보다 싸다. 촌스러워보일까봐 사진은 못찍었다.

 

 

 

UCO Bilingual TESL Education 수업

 

Bilingual Education의 내용이 한국에서와 다른 이유는 너무나 당연하다. Susie의 말에 의하면, 엄청나게 많은 non-English speaker들이 빠른 속도로 미국에 유입되고 있고(주로, 히스패닉, 아시아계), 이들에게 효율적인 영어교육을 함으로써 전체적인 학력 수준을 높이는 것은 미국 교육계의 의무라고 한다. 그래서 최근 많은 미국인 교사들이 체계적인 이중언어 교육에 관심을 가지나보다.

두 딸을 미국 학교에 보내고 있는 내 입장에선 반가운 말이 아닐 수 없다. 영어 안되는 우리 딸들에게 제대로 된 영어교육을 시켜주는게 미국 공교육의 책임이라니...미안해하지 않아도 되겄구만.

한국에선 한동안 Content-based Instruction을 강조하며 다양한 교수 방법이 각광받았었다. 지금은 모르겠지만.. 여기서 수업을 들어보니, 한국에서는 Sheltered Instruction을 할 수가 없는 이유를 확실히 알겠다. SI는 한 교실내에 native와 non-native가 섞여 있을 때 non-native의 언어능력을 신장시키면서 동시에 content area도 충분히 계발시키는 게 목적이다. 최근 SIOP 모델이 매우 인기라는데 Content-based Instruction과의 차이는 다음과 같다.

  • Content-based ESL
  • All students in the class are LEP
  • Taught by language educators whose main goal is English language skill development
  • Secondary goal is preparing students for the mainstream, English-medium classroom
  • Content from multiple subject areas is often presented through thematic or interdisciplinary units
  • Teachers seek to develop students’ English language proficiency by incorporating information from the subject areas that students are likely to study or may have missed
  • To be effective, teachers must provide practice in academic skills and tasks common to mainstream classes
  • Sheltered Instruction
  • Goal is to teach students learning English through a developmental language approach
  • Generally taught by content area teachers rather than ESL specialists
  • Can be offered to students of all levels of EL proficiency
  • Extends time students have for getting language support services while giving them a jump-start on the content subjects
  • Not simply a set of additional/replacement instructional techniques, instead SIOP draws from and compliments methods advocated in second language and mainstream classrooms

 

 

UCO 에서의 새로운 출발

 

Part 1:
드디어 왔다. 5월초까지만 해도 이번 여름에 내가 미국에 있을거라곤 상상도 못했는데..
내삶이 항상 그랬듯이 예상치 못한 변화가 난데없이 찾아왔다. 그게 그리 나쁘지만은 않네. 서른 여덟(미국나이), 사는게 지루해지는 시기이다. 그냥 그대로 있는게 한참 지겨워질 무렵, 남편은 느닷없이 지방회사로 가게 되었고, 주말 부부가 두려웠던 나는 미국행을 결심했다.
이해하기 힘들겠지만, 가만히 생각해보면 말이된다. 차라리 유학을 한다면, 그래서 너무 놀랍고 새로운 세상이 내앞에 펼쳐진다면, 보고싶은 남편 생각이 덜 나게 될것 같았다. 실제로 오클에 온지 2주.. 그사이 너무 힘들고 정신없어서 남편 생각할 여유마저 없었다.
나만 바라보는 두 딸의 두려운 눈망울.. 내가 모든걸 해내야 한다는 그 막막함.. 나름 씩씩하다고 생각했었는데, 이사람 저사람 많이 의지하고 살았었나보다. 그래도 이젠 대충 사람 사는 모습을 갖추었고, 이렇게 일기도 쓰는 내가 참 대견하다.

아침 7시 40분에 나서서 두 딸을 차례로 drop off 해주고, 곧바로 driving test 받으려 갔는데, 인간들이 넘 많아, written test만 통과했다. 이 나이에 필기시험을 다시 보는 것도 재밌었다. 접수하는 남자는 매우 친절하게 (내가 웃어줘서 인가?) 잘 할수 있다고 격려해주고, 나에게 한국말 한마디 가르쳐 달래서 ''안녕하세요'' 가르쳤더니 계속 연습한다. 월요일 아침 6시30분에 와서 예약을 해야 겨우 실기 시험을 본다네..

삭막한 곳일거라 포기했었는데, 나무도 많고, 꽃도 이쁘고, 아파트엔 햇살이 환하게 든다. 창밖에선 관리인들이 내일 있을 pool party 준비를 위해 수영장 단장을 하느라 바쁘다. 이제부터 이번주에 받은 syllabus들을 점검하고, 교과서도 보고, 과제 준비를 해야겠다. 울애기들 돌아오면 한국마트에서 산 만두를 쪄줘야지. 오늘은 또 얼마나 힘들었을까.. 한마디도 못하는 세림은 신나서 학교가 짱 좋다고, 재밌어하는데 오히려 성실한 큰딸은 많이 힘든가보다. 나보고는 괜찮다 하는데 아침에도 토할 것 같다며 밥을 잘 먹지 못해서 맘이 아프네. 한참 예민한 시기에, 이만큼 해내는 것도 참 고맙다. 많이 격려해주고 안아주고 그래야겠다.
거실 창에서 바라 본 아파트 모습이다. 기술없는 내가 찍어도 참 이쁘다

 

 

Part 2:
UCO 석사과정에는 예상보다 한국학생들(주로 영어교육계에 종사)이 많다. 올해 급증했다는데, 나를 포함해서 무엇이 그들을 여기로 오게 했을까나.
하긴 지구상 어디를 가야 한국학생들이 없겠는가. 그래도 다들 바빠서 모여서 한국어로 수다를 떨 시간은 거의 없다. 학생들은 주로 미국 현직 교사들,한국, 중국, 일본학생들이다.
한국에서 약 8년전에 교육대학원 영어교육을 전공했었기에, 많이 비슷할 줄 알았다. 예상했던 대로 강의 도중 나오는 익숙한 용어들이(잊혀져가는 중이긴 하지만) 반가웠는데, 그런 개념은 주로 한국에서도 배웠던 공통과목인 Second Language Acquisition 에서나 있는일이다. 나머지 두과목은 접근방법이 생소하고 내용도 많이 달랐다. 오히려 그래서 지루하지 않고 차이점을 생각하며 들을 수 있다. 오로지 한국어 사용자들만 모인 우리나라의 교실과 English speaker 와 non-English speaker 가 섞여있는 미국의 교육에 필요한 이중 언어 교육 방법은 당연히 많이 다르고, 따라서 수업시간에 다양한 문화적 차이를 볼수 있는 토론이 많다.(그래서, 괴롭다..토론..네이티브들과의..ㅠㅠ)

이곳 University of Central Oklahoma의 석사과정은 과제가 많기로 유명한가 보다. (여기 오기 전엔 몰랐었다..ㅠㅠ)

예를 들어, 한 과목(Cultural/Linguistic Diversity)의 과제를 열거해보자.

 

      1.Case study(한 학기동안 계속 한 학생을 연구하면서 7번의 보고서를 내야함)
      3.Present a game or activity
      4. Book Bias assessment
      5. Powerpoint Presentation
      6.Lesson Presentation ...

 

물론, 중간고사, 기말고사도 다 있다.
딸 둘을 보살피며 아줌마가 공부하기엔.. 벅차는구만. 그래도 너무나 존경할 만한 교수님이 계셔서 참 좋다. 그분의 강의를 듣고 과제를 해내면서 참 많이 배우게 될 것 같다. (나도 한국가면 엄청난 과제로 애들을 들볶아야지.ㅋㅋ) 중요한건 제대로된 학식과 강의 준비, 열정적인 수업... 그 모든것을 갖춘 분이기에 많은 과제도 괴로워말고 해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