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의 선정 및 입학수속

우리나라에서 미국 중.고교유학은 사립학교만을 대상으로 삼을 수 있는데, 사립학교는 일반적으로 우수한 교육환경과 교사 1인당 학생수가 공립학교보다 적으므로 개인적 배려, 대학진학률이 높은점 등이 장점이 된다.

미국에는 약 1,400여개의 사립중고교가 있다. 이 중 기숙사가 있는 학교를 Boarding School이라고 한다. 우선 우리나라에서 조기유학을 하는 시기는 물론 빠르면 빠를 수록 유리하나 학생비자의 취득가능성과 교우관계 그리고 한국문화의 이해 등을 고려해 보면 중2, 중3 때가 가장 바람직하다고 볼 수 있다. 고2 이상이 되면 영어력 부족으로 인한 대학입시에 따른 부담과 남학생의 경우 병역문제가 걸리므로 조기유학을 결정하는 시기는 매우 중요하다.

학생의 성적, 지역, 기후, 학비 및 생활비, 연고자의 유무 등을 고려하여 학교를 선정해야 하며 연고자가 없는 경우는 기숙사가 딸린 학교, 기숙사가 없는 학교인 경우에는 현지 연고자나 학교에서 homestay 가정을 알선해 줄 수 있는 곳을 택해야 한다. 영어가 부족한 학생은 학교에 ESL(English as a Second Language)코스가 개설되어 있는 지를 확인하고 학교를 정해야 한다.

입학서류는 원서, 추천서, 자기소개서, 재정보증서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가장 중요시 되는 것은 학교성적이며 기타 예체능에 특기가 있으면 유리하다. 우수한 학교에서는 SSAT(Secondary School Admission Test)의 점수나TOEFL점수를 요구하며, 직접 학교에서의 인터뷰나 전화인터뷰 또는 우리나라에서 영어테스트를 거쳐 선발하는 경우도 있다. 입학시기는 9월이 1학기로 가장 유리하며 1월에도 입학이 가능한 학교도 있다. 9월학기 입학서류 마감이 빠른 학교는 2월 경이므로 가급적 미리 준비하는 것이 유리하다. 9월 입학이 결정되면 7월과 8월에 있는 Summer School 에 입학하여 영어를 준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미국 학생비자(F-1)는 어떻게 받는가?

미국 조기유학을 원하는 학생이나 부모에게 가장 부담이 되는 것은 역시 학생비자를 취득하는 것이다. 우선 학교에서 입학을 결정하게 되면 학생비자를 신청할 수 있는 Form 1-20(입학허가서)를 보내준다.

입학허가서를 받더라도 이는 학교에 입학되었다는 확인이지 미국에 가서 공부할 수 있도록 입국을 허락한 것은 아니다. 학생비자를 받기위한 중요 요소로는 학생 자신의 조건(성적, 유학목적, 나이 등)이 좋아야 하며 학비와 생활비를 충분히 지원할 수 있는 부모의 재정능력에 관한 증빙 서류가 있어야한다.

한 번 비자에 떨어지면 다시 재신청하여 받을 수 있는 가능성이 무척 낮아지므로 유학 전문기관의 도움을 받아 비자서류의 준비, 번역, 인터뷰 연습 등을 철저히 하여 비자 발급을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

기타 미국 조기유학에 고려해야 될 점들

우선 미국 조기유학을 위해서는 부모의 재정능력이 뒷바침 되어야 한다. 영어권 국가에서는 가장 유학경비가 많이 소요되는 국가 중의 하나이다. 연간 유학경비가 $20,000 ~ $40,000까지 들 수 있으며 방학기간 동안의 숙식비, 항공료 등은 별도로 계산해야 한다. 일부 대도시에는 한국학생들이 몰려 있으며 지역에 따라서는 안전에도 조심해야 한다.

그러나 세계 최고의 대학들이 몰려 있고 최첨단 학문과 기술을 배울 수 있다는 점이 미국유학의 매력이라고 할 수 있다. 또한 우리나라와 가장 교류가 활발한 나라라는 점이 유학 후 직업선택에 있어 유리한 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