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대학교에서 경영학을 전공 중인 3학년 학생이에요. 교환학생으로 오클라호마 주에 있는 University of Central Oklahoma(UCO)에서 한 학기를 보내고 돌아왔습니다! 저가 갈 때는, 후기를 많이 못봐서 다른 분들은 미리 후기를 보고 가시면 더 좋지 않을까? 해서 써봅니다. 제 후기가 도움이 될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UCO에 도착했을 때 가장 먼저 느낀 건, 사진에서 보다는 캠퍼스가 아담하다는 점이에요. 주로 자전거로 캠퍼스 안을 다 돌아다녔는데, 걸어서 다녀도 충분합니다. 교환학생의 경우에는 무조건 기숙사에서만 지낼 수 있거든요? 저는 Quad에서 지냈었는데, 시설도 깨끗하고 넓어서 좋았어요!
아, 그리고 운동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여기 학교에 운동시설이 진짜 잘되어 있어서 좋을거에요! 저는 사실 딱히.. 자주 이용하진 않았습니다 하하..😅
수업도 너무 재미있었어요! 한국에서 듣는 강의랑은 또 다른 매력이 있더라고요. 들었던 것 중에 기억에 남는 건 마케팅 수업이었는데, 팀 프로젝트랑 사례 중심 수업이 많아서 더 실용적으로 느껴졌어요. 그리고 운이 좋게도 팀으로 만났던 친구들이랑 너무 잘 맞는 덕분에 다양한 미국 생활을 즐길 수 있어서 더 좋았구요! 교수님들도 친절하시고, 수업도 되게 액티브하다고 해야하냐? 수업 중에도 학생들이 교수님이랑 자유롭게 의견을 나눌 수 있고, 정말 미국에서 수업을 듣고 있구나~ 하는 기분이 들어서 좋았어요.
아! 그리고 아무래도 K-컬쳐의 힘이 커져서 그런건지 한식집도 꽤 많고, 중식, 일식, 아시아 음식점이 많다는 점이에요. 그리고 H마트도 있으니까, 거기 가서 라면 같은 것들 사와서 해먹기도 했구요.
UCO에는 CRISP라고 미국 현지 가족들이랑 유학생들을 연결해주는 프로그램이 있거든요? 저도 좋은 가족들이랑 연결이 되어서 집에 초대도 받고, 맛있는 것도 먹고 같이 어울리면서 좋은 시간 보낼 수 있었어요! 만약에 UCO로 교환학생 가신다면 CRISP는 꼭 신청하세요!!
이번 교환학생 생활을 통해 영어 실력도 많이 늘었지만, 그보다 더 큰 건 사람들이었어요. 새로운 친구들을 잔뜩 사귈 수 있었고, 그 친구들 덕분에 미국의 이미지도 훨씬 더 친근하게 다가왔구요. 처음에는 낯설고 외로워서 힘들었는데, 떠나올 때쯤 되니까 새로운 친구들과 헤어지고 또 UCO를 떠나는게 아쉬워지더라구요..ㅠㅠ 지금도 그 친구들이랑 DM 주고 받으면서 연락하고 있고, 기회만 된다면 또 미국에서 만나기로 했습니다!
엄청 화려한 생활은 아니었지만, 가족적이고, 친근한 곳에서 생활을 할 수 있어서 좋았던 것 같아요. 아! 또 치안이 안전하기도 하구요! 아무튼 저는 UCO 강추합니다~! 저는 교환학생 다녀올 수 있다면 또 UCO로 가고 싶을 정도로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