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U TESOL 을 졸업하신 분의 OCU TESOL 체험기를 안내해드리려고 합니다. 정말 세세하게 안내해주셔서, OCU TESOL 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은 참고하여 읽어보시면 좋을 것 같네요!

3년 여 전에 딸아이 1명과 함께 오클라호마로 떠났었는데요. 2년 동안의 유학생활을 잘 마무리하고 돌아온 지 1년 정도 되었네요. 학교 공부도 해야하고, 아이도 케어해야 하고 이래저래 바쁘게 지내다 보니, 정신 없이 2년을 보낸 것 같습니다.

우선 가기 전에 저는 국내 대학에서 테솔 과정을 진행하였고, 여기 한국 사무소를 통해서 성적을 12학점을 인정받았습니다. 가기 전에 담당 교수님과 한국에서 인터뷰도 했었구요. 미리 얼굴을 뵙고, 다시 미국에서 뵈니 얼마나 반갑던지요.^^ 지원하고, 비자도 받고, 항공권도 구매하고, 또 저는 가기 전에 한국 사무소를 통해서 알게 된 선생님을 통해서 집은 미리 구해 놓았어요. 이런 저런 것들을 하나씩 준비하다 보니 정말로 유학을 가는구나 실감이 나더라구요.

딸아이랑 둘이서 미국 생활을 잘 해낼 수 있을까 정말 고민 많았고, 가기 전에도 몇 번씩 무서운 마음에 그만둘까 하는 생각도 했었는데요. 막상 현지에 도착하여, 이것 저것 초반에 처리해야 할 것들을 하다보니까 그런 불안한 마음도 금새 까먹었죠 뭐..^^;; 이 때에 정말 좋은 선생님을 만나서, 공항 픽업도 도와주시고, 차 구매하는 거, 마트에서 생필품 구매하는 거, 은행 계좌 여는 거, 운전면허, 아이들 학교 등록 등 정말 많은 일에 도움을 받았어요. 한국으로 돌아온 지금도 연락하면서 지낸답니다.

OCU 의 경우에 혼자서 오시는 분들은 그냥 기숙사에서 거주하시면 되기 때문에, 따로 차가 많이 필요하지는 않는데요. 저는 아이도 학교 문제 때문에 Oklahoma City 에서 약 30분 정도 떨어진 Edmond 에서 아파트를 렌트 했는데요. 그래서, 차가 필수로 필요했습니다. 아이도 학교에 데려다 줘야 하고, 또 학교까지 가야 하니까요. 제가 살았던 아파트에 한국 분들이 꽤 많이 계셔서 이것저것 도움도 받고, 아이들끼리 친하게 지냈어서 좋았습니다. 집은 한국 사무소에서 현지에 계신 선생님들을 연결을 시켜주시는 데, 그 때 이것 저것 조언을 구하고 추천을 받아서 머물 곳을 정하시면 될 것 같아요. 보통 1년에서 6개월 단위 계약이고, 웬만해서는 2년은 한 곳에서 머물더라구요. 이사하는 것도 쉬운 일이 아니다 보니…

자동차 구매 같은 경우도 도움을 받았는데요. 저는 중고차로 구매했었어요. 이것저것 확인 해야 할 것들 뭐 보증 수리 기간이나 이런 구매하기 이전에 반드시 확인 해야 할 것들을 알려주시고, 도와주셔서 제법 괜찮은 차로 구매하고, 다시 팔고 올 수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미국에서 어떻게 차를 타고 다니지.. 하고 불안했는데, 오히려 한국보다 더 운전하기 수월했습니다^^;;

Edmond 나 Oklahoma City 에도 한국 식당도 있고, Oklahoma City 에는 한국 마트도 있어서 한국 식품들을 얼마든지 구해서 먹을 수 있었어요. 한국 음식이나 생필품 오클라호마에서도 얼마든지 구할 수 있으니 너무 바리바리 싸서 가지 않으셔도 될 것 같네요.^^

저희 아이는 Edmond 에 위치하고 있는 공립 초등학교에 입학을 했는데요. 가기 전에도 Edmond 지역의 공립 학군이 좋다고 들었어서, 안심하고 아이를 학교에 보낼 수 있었어요. 아이가 학교 생활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감사하게도 선생님이 정말 신경을 많이 써주셨구요. 학교 액티비티 활동도 많고 해서, 이것 저것 참여하면서 친구도 제법 많이 사귀고 생각보다 적응을 빨리 하더라구요. 오히려 저보다 더 학교 생활을 좋아해서.. 돌아올 때, 친구들이랑 헤어지기 싫다고 울고 불고 하느라.. 좀 애먹었습니다… 하하..^^;;

학교 생활은 마냥 수월하지만은 않았는데요. 저는 테솔 학점을 12학점 인정 받아서 나머지 학점을 이수하면 되었는데, 담당 교수님과 플랜을 짜서 어떤 수업을 들을지를 정했어요. 저는 딸아이 픽업시간도 고려해야 했어서, 수업 시간을 좀 이르게 신청했었어요. 교수님께 본인의 상황을 잘 얘기하시면 어느 정도 편의를 봐주시기도 하니까, 주저 말고 얘기 하고 어떻게 해야 할지 의논해보시길 바랍니다. 혼자 고민해도 답이 나오지 않으니까요!

수업이 정말 생각보다 좀 빡셌(?)습니다. 교수님들이 열정이 정말 많으세요. 그러니, 그냥 아이들 교육을 목적으로? 오시는 경우에는 좀 힘들어 하시는 경우도 있더라구요. 저는 좀 제가 업그레이드(?) 되는 기분이어서, 전 좋았습니다.^^;; 그리고 아무래도 영어로 진행 되는 수업이니까, 조금만 집중을 하지 않아도 그냥 흘러가 버리더라구요. 그래서 수업 시간마다 확 집중해서 듣고, 또 조금 놓치거나 잘못 이해했던 부분은 수업 이후에 스터디로 잡았습니다. 스터디 덕분에 성적은 잘 받았던 것 같아요. 다행히!^^;; 졸업시험도 있고 해서 정말 정말 걱정했었거든요. 졸업 시험이 좀 힘들긴 했지만, 그래도 다행히.. 무사히 잘 끝냈습니다.

제가 제일 좋았던 건 바로 Practicum 이었습니다. 바로 현지 학교에서 실습을 할 수 있는 기회인데요! 매 학기 교수님들이 학교 리스트를 제공하고, 학생들이 희망하는 학교에 컨택하구요. 학교에 최종적으로 결정을 하는 건데요. 보통 제 주변의 대부분은 희망하는 학교로 배정을 받는 거 같더라구요.

이 정도면 좀 도움이 되실지 모르겠습니다. 2년간의 과정을 쓰려고 하다보니까 좀 길어졌네요^^;; 하하. 어쨌든, 저는 OCU TESOL 을 통해서 정말 많은 것을 배웠고, 좋은 분들을 만나서 좋은 추억들을 가득 쌓고 돌아왔습니다. 저희 아이는 미국에서 사겼던 친구들이랑 아직도 연락하고 지내고, 너무 그리워해서 방학 때라도 잠깐 Edmond 로 가서 친구들을 만날 수 있게 해줘야 하나 싶기도 해요^^;; 본인의 영어 교습 스킬을 업그레이드 시키고 싶으신 분들이라면 저는 정말 OCU TESOL 강추 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