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O 에서 학부 생활을 진행 중인 학생의 1년간의 체험을 정리한 글입니다. 

1년 동안 학교 생활을 하시면서 이것저것 도움이 될만한 것들을 작성해주셨다고 하니, 

UCO 에 대해서 궁금하신 점이 있으셨던 분들은 이 글을 참고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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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지난 가을 학기부터 UCO에서 공부를 시작하였습니다. 벌써 1년이 지났네요~! 1년 동안 제가 학교를 다니면서 느꼈던? 것들 몇 가지 알려드리고 이렇게 쓰게 되었습니다.

UCO 는 가기 전에는 한국 보다는 따뜻한 기후라고 들었는데, 처음 학교에 갔을 때 겨울이 가까워오면서 일교차가 꽤 심해서 감기에 걸려 꽤나 고생했었습니다. 만약 가을학기로 가신다면 아침, 저녁으로 입을 두꺼운 옷도 조금 챙기시길 바랍니다. 아, 그런데 또 여름에는 정말 더워요..^^; 그래도 습하지는 않아가지구, 저는 괜찮더라구요.

그리고, 미국은 아무래도 땅이 넓어서 그런지 차가 없으면 다니기가 영 불편합니다. 차가 있는 미국인 친구랑 친해지면 좋긴한데, 그게 말처럼 쉬운 것은 아니라서.. 뭐 서울 만큼은 아니더라도, 대중교통이 있으니 너무 막 걱정하실 필요는 없을 것 같네요..^^;; 우버도 있구요. 

학교 기숙사는 시설이 괜찮은 편입니다. 저는 그냥 Westhall 에서 지냈는데, 캠퍼스 내에 위치하고 있어서 강의실이나 도서관, 식당이 가까워서 좋습니다. 욕실과 화장실이 공용이어서 좀 불편하긴 했는데, 그래도 미국인 친구를 사귈 수도 있었고, 또 비용도 저렴하더라구요.

UCO 에서의 수업은 생각보다는 따라갈 만 했고, 또 생각보다는 어려웠던 것 같습니다. 생각보다 퀴즈가 자주 있고, 수업 중에 자신의 의견을 자유롭게 발표하는 편이라서 수업 흐름 잘 따라가려면 확실히 영어가 잘 되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확실히 친구를 사귈 때에도 좀 더 수월하구요. 그렇다고 해서 영어를 못한다고 친구가 없는 것도 아닙니다! 확실히 적극적으로 다가오는 분들은 영어가 서툴던 잘하던 외국인 친구들을 잘 사귀시더라구요^^; UCO 캠퍼스 내에는 국제 유학생들에 대해서 우호적인 분위기라, 너무 걱정마시고 한 번 부딪혀보시길 추천해드립니다.

그냥 말 걸기가 두렵다는 분들은 국제 유학생들을 위한 다양한 액티비티에 참석해보시는 것을 추천하고 싶습니다. 저도 여기에서도 친구를 사귈 수 있었는데요. 제가 참석한 건 CRISP 이라고, 국제학생과 미국인 가정을 연계시켜서 미국 가정의 문화를 체험해볼 수 있도록 하는 프로그램인데요. 여기에서 저는 UCO 스탭인 가족을 만나서, 학교를 다니면서 종종 만나면 인사도하고, 같이 커피도 마시고, 저녁 식사에 초대도 받기도 하고 정말 좋은 시간들을 보냈습니다. 가족 바이 가족이긴 한건데, 제 주변에 참석하신 분들은 대체로 다 만족하시더라구요.

미국 대학을 고려하면서 UCO 를 할지 다른 학교를 할지 고민이시라면 저는 주저 말고 UCO 를 선택하라고 추천해드리고 싶습니다! UCO 는 한국 사무소가 있어서 한국인 담당자 선생님께 미국 가기 전에 정말 많이 도움을 받았습니다. 또 가장 중요한 건 아무래도 제가 여자이다보니 치안 문제였는데요. UCO 가 위치하고 있는 도시는 무척이나 안전하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또, UCO는 생활비도 무척 저렴한 편입니다. 게다가 저는 장학금을 받아서 학비부담도 훨씬 덜하구요. 국제 유학생들을 위한 행사들도 많이 진행하고, 학교에 잘 적응 할 수 있도록 여러 프로그램으로 도움을 주고 있어서, 학교 적응은 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될것 같습니다. 오클라호마 자체가 조용한 곳이라서, 재미없지 않냐 하시는 분도 있지만, 소소한 삶을 좋아하시는 분들에게는 UCO 를 추천합니다! (도시를 원하신다면.. 다른 곳으로...^^;;) 특히나 가족 단위로 오시는 분들에게는 좋을 것 같아요. 자녀 교육하기에도 확실히 분위기가 괜찮고 안전한 편이어서..

1년 동안 느꼈던 UCO 에 대해서 써 봤는데요. 도움이 될 수 있을지 모르겠네요. UCO 가 고민되시는 분들은 고민만하지 마시구, 그냥 한국 사무소에 전화해서 한 번 이것 저것 물어보세요. 정말 친절하게 잘 대답해주시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