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O 에서 TESOL 과정을 진행하고 계신 선생님의 체험기 입니다. 

읽어보시고 도움이 될 수 있었으면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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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CO 에 와서 몇 달을 보내면서 차차 적응하고 있는 중입니다. UCO 가 있는 에드몬드는 서울과 같은 대도시보다는 한적하고 조용한 느낌이긴 하지만, 어쨌든 차로 좀 이동하면 오클라호마 시티와 같이 쇼핑이나 엔터테인먼트를 즐길 수 있는 다운타운도 있고 해서 그렇게 불편한 건 없는 것 같아요. 저는 좀 조용한게 좋기도 해서.. 그리고 나름 여기 에드몬드에도 한국 식당이 생겨났습니다! 얼마 전에는 학교 분들이랑 같이 얼마 전에 새로 생긴 한국 식당에도 다녀왔어요! 조금 비싸긴 하지만, 또 오랜만에 한식을 먹으니 좋더라구요. 미국 사람들도 꽤 그 식당에 많이 있어서 괜시리 뿌듯했습니다. 하하 ^^;;

저는 현재 대학원 수업 1과목과 선수과목 3개를 함께 수강하고 있는데요. 아무래도 아직은 적응을 하고 있는 중이라 그런지 12학점 듣는 것도 꽤나 빡빡합니다. 매주 나오는 숙제에 또 발표도 있고.. 쉬운 일은 아니네요. 뭐 그래도 열심히 따라가보려고 애쓰고 있습니다. 

대학원 수업과 다르게 선수과목을 위한 학부 수업은 거의 미국인들만 수강을 해서 그런지 처음에는 좀 수업 가기가 꺼려질 정도였는데, 차차 적응을 좀 하는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미국 학생들 대상 수업이다보니, 교수님들의 말을 못 따라갈 때도 있는데 그럴 때는 수업이 끝나고 교수님께 따로 질문을 드려서 해결하거나 옆에 학생에게 조금 양해를 구해 물어보곤 합니다. 문득문득 외롭다는 생각이 들긴 하지만, 그래도 캠퍼스 내의 학생들이나 교수님들이나 외국에서 온 사람들에 대해 기본적으로 우호적인 마인드로 대해주셔서 감사하더라구요. 

이번 학기에는 1과목만 듣지만, 그래도 테솔 수업 때는 그래도 한국인 선생님들이 몇 분 계셔서 마음이 좀 편안한 편입니다. 의지가 많이 되더라구요. 아무래도.

저는 싱글이지만, 같이 온 선생님들 중에 자녀를 동반하여서 오신 분들 얘기를 들어보면 에드몬드가 아이들이 조용하게 공부하기에는 정말 좋은 환경인 것 같다고 좋아하시더라고요. 학교에서도 아이들을 잘 케어해주고 해서 오히려 같이 오신 선생님 분들 보다 자녀분들이 더 학교와 생활 적응을 빨리 하고 있다고 볼 멘소리를 하시기도..^^;; 하하

도움을 드리려 글을 썼는데 이건 뭐 그냥 푸념들만 늘어놓는 것이 된것 같아서..... 좀 더 적응하고, 알짜배기 팁같은 것들을 더 잘 알게 되면 다시 한 번 글을 쓰도록 하겠습니다! 얼른 학교나 미국 생활에 적응을 했으면 합니다. 저도 올 때 인터스터디 통해서 현지에 계시는 선생님들 연락처를 얻어 도움을 구할 수 있었는데요. 그래야 저도 도움을 받았던 것 처럼 도움을 드릴 수 있을 테니 말이에요.